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데 정찬성의 상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알면 알수록 승리에 대한 확신보다는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파이터가 존재할 수 있는가하는 의아함만 늘어간다. 그렇다 알도는 강하다. 강해도 너무 강하다

이 선수는 정말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 파워도 강하고 스피드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영리하기까지 하다. 기술적으로도 주짓수 블랙벨트 그리고 화려한 무에타이 경력에서 보듯 그보다 나은 파이터를 찾기가 힘들다

그는 난공불락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 미국 격투 전문 사이트 셔독에서 20명이 넘는 현역 격투기 선수에게 이번 경기를 예상해달라고 했는데 그 중 정찬성에게 가장 후한 예상평이 판정패였다

비단 셔독 뿐만이 아니다. 사이트마다 내놓는 예상평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정찬성이 일방적으로 열세에 처할 것이라는 내용뿐이다. 하지만 그 중 만약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정찬성이 이길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한 곳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파이터들이 보지 못한 알도의 빈틈을 보는 공격본능과 4라운드 넘는 장기전으로 돌입한 후 양쪽 모두 지칠 대로 지쳤을 때 발휘되는 강한 멘탈이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버리며 쌓아온 그의 아름다운 승리가 이번에도 가능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면 정찬성이 브라질에 갈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알도가 특히 강하기는 하지만 그동안 그가 세상을 놀라게 하며 제압해 온 파이터들 중 정찬성보다 약하다고 예상된 파이터들은 많지 않았다. 그는 거의 매 경기 케이지 위에서 언더독이었으며 예상을 뒤집고 언제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만약 알도를 만난 이번에도 그 역사의 반복이 가능할 것인가? 가능하다면 그 힘의 원천은 그의 정신력일 것이다.

[1화, 地의章] 정찬성, 땅을 딛고 구름너머 별을 보다.

[2화, 水의章] 정찬성, 형태에 구애됨 없이 진격하라

[3화, 火의章] 진격의 찬성, 공격의 리듬을 타라

기사작성 : 서정필
영상제작 : 몬스터짐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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