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스포티비2 채널 & 슈퍼액션에서 11월17일 11시 30분 부터 UFC 167 생중계

[스포츠 전문채널 몬스터짐에서는 지난 달에 이어 이번 11월에도 예정된 UFC 매치 중 국내 MMA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들에 대한 프리뷰를 마련했습니다. 그 두 번째 경기는 20주년 기념 이벤트로 펼쳐지는 'UFC 167' 코메인이벤트 차엘 소넨(36, 미국)과 라샤드 에반스(34, 미국)의 경기입니다. 진행에는 MMA 전문 성승헌 캐스터와 코리안 탑팁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고 격투기 전문가 전찬열 대표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 소넨, 에반스 모두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 하지만 타격 스타일은 달라

친구 사이의 대결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차엘 소넨과 라샤드 에반스의 승부, 두 파이터 모두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타격 스타일은 너무도 다르다. 소넨의 타격이 상대를 그라운드 대결로 이끌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면 에반스의 타격은 그것으로 승부를 결정짓기 위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두 파이터의 타격 대결 양상은?

소넨의 타격 모습을 관찰해 보면 단타 위주의 기습 타격이 거의 대부분이다. 앞서 말했듯 승부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로 가기 위한 과정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에반스의 타격은 그의 별명 '슈가'가 붙여진 데에서도 알 수 있듯 빠른 풋워크를 이용해 빈틈에 여지없이 꽂아들어가는 계획적인 타격이다.

주목할 점은 에반스의 타격이 타격으로 응수하는 파이터와의 승부에서 더 빛을 발했다는 것인데 가까운 예로 필 데이비스 전에서 데이비스의 계속되는 태클에 봉쇄당했던 그가 타격으로 맞불을 놓은 척 리델 전에서는 타이밍 잽에 의한 라이트로 경기를 끝냈다.

- 에반스와 소넨의 레슬링 대결은?

일단 소넨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자유형에서 활약하다가 대학 들어 그레코로만형으로 전향한 선수이고 라샤드 에반스는 계속해서 자유형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에반스가 소넨의 강점으로 꼽히는 레슬링 능력에서도 약간 앞선다고 본다.

- 그렇다면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에반스의 빠른 발이 승부의 키다. 에반스의 풋 워크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하면 소넨이 위험해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펀치, 킥을 주고 받는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에반스가 상당히 유리하다. 스탠딩 상태에서 소넨은 에반스에게 역부족일 것이다.

레슬링 대결로 갈 경우에는 승부의 예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상체 클린치 상황에서는 그레코로만형 선수 출신인 소넨이 유리하다. 소넨의 전매특허인 강한 태클도 둘의 자세가 '오소독스', '사우스 포'로 엇갈리기 때문에 에반스가 방어할 타이밍을 확보할 수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결국 승자는 누구?

전찬열 대표는 승자로 라샤드 에반스를 예상했다. 1라운드에서 소넨이 에반스의 풋 워크와 타격을 잡지 못한다면 소넨이 계속 끌려갈 것으로 보이고 이런 양상이 지속되다가 2라운드 후반 혹은 3라운드 초반에 에반스가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사작성 : 서정필
영상제작 : 이지은, 하윤경, 서인재, 임현민
진행 : 성승헌 캐스터, 전찬열 대표
사진출처 : mma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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