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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6월 10일, 오클랜드 에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 선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46이 되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인 에이스는 텍사스에 유독 강한 소니 그레이를 선발로 세웠습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텍사스와의 선발등판에서 4승 2패로 강했고 올시즌에도 벌써 2승을 챙긴 상태였습니다. 해설진들은 오프닝 멘트부터 그레이의 위협에 대해 누누히 강조했습니다만 붕괴직전의 텍사스 마운드를 떠받든 닉 마르티네즈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덕분에 2:1의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추신수의 안타가 나왔을 때 해설자 톰 그리브는 경기전 배팅 연습에서 추신수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것을 확인 했기 때문에 그가 그레이를 상대로 안타를 치는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는 멘트를 내 놓았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텍사스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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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소개]


버즈비: 레인저스는 25세의 우완 소니 그레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올시즌 7승 2패를 기록중이고요 평균자책은 메이저리그 1위인 1.65입니다.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구사하는데, 그는 그 두가지 구종을 여섯가지 다른 형태로 구사합니다. 무브먼트와 휘는 방향을 조절 할 수 있고요, 투구의 스피드를, 특히 브레이킹 볼의 스피드를 다르게 가져갑니다. 상대하기 어려운 손님이예요. 레인져스의 타자들은 그가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해 올지 아니면 와일드하게 던질지를 일찍 파악해야겠죠. 지난번 이 구장에서 레인저스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볼넷을 7개나 내줬죠. 그가 오늘도 그런 투구를 한다면 레인져스 타자들이 그 점을 이용할 수 있을겁니다.


[1회초 1사 주자없음, 추신수 첫타석]


버즈비: 추신수,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지켜봤습니다.


그리브: 버즈, 좀전에 소니 그레이가 7개의 볼넷을 내준 경기에 대해서 거론해 주셨는데요, 그날은 정말 뼈아팠을거예요. 그는 지난 시즌 전체에서 볼넷을 21개 밖에 안내줬는데, 한경기에서 7개의 볼넷은 놀라웠죠. 올시즌에도 12번의 선발등판중 10경기에서 볼넷을 두개밖에 안내줬어요. 7개의 볼넷을 허용했던 그날,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평소와 정말 많이 달랐어요. (낙차큰 커브에 추신수 헛스윙) 방금 공은 정말 수직으로 떨어지는 날카로운 변화구였네요. 그런데 7개의 볼넷을 내준날도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날 그의 유일한 문제라면 6과 2/3이닝밖에 못던졌다는거죠. 물론 그것도 본인의 입장에서는 길게 못던진거지만 보통의 경우 선발투수에게 팀이 그정도를 기대하죠. 


버즈비: 맞아요, 그의 경기당 평균 이닝 소화율은 7이닝이 넘습니다. 정말 소처럼 일하는 투수입니다. 추신수, 1볼 2스트라이크. (추신수 타격) 중앙으로, 소가드의 다이빙 캐치를 빠져나간 타구는 중전안타가 됩니다. 타구에 강한 스핀을 걸었고 소가드가 다이빙을 했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브: 제가 오늘 추신수의 배팅 연습을 지켜보았는거든요? 올해 제가 본 것중 상태가 제일 좋았습니다. 단지 배팅 연습만이 아니라 자신감이 넘쳤고 스윙이 아주 좋았어요. 상대가 소니 그레이인데도 그가 이렇게 타격을 성공시키는게 그렇게 놀랍지 않을정도입니다. (*추신수는 이번 타석 전까지 그레이를 상대로 .308로 강했음)


[3회초 1사 주자 3루, 추신수 두번째 타석]


버즈비: (3루주자 드쉴즈에 대응해) 에이스의 내야진이 원아웃에서 전진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무릎높이의 스트라이크를 지켜봤습니다. (2구 파울) 추신수가 공의 윗부분을 때렸고 타구가 본인의 다리에 맞았습니다.


그리브: T. R. 설리번의 이론에 따르면 너무 많은 타자들이 볼넷을 얻어내기 위해 투수의 공을 너무 많이 보면서 카운트에서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고 타자에게는 그런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죠. 많은 이론중의 하나인데요,


버즈비: 그렇죠, 


그리브: 의미 있는 이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타자들이 이른 카운트에서 스윙을 하고 공을 인플레이 시키는 것에 비해 공을 너무 많이 보면 카운트에서 불리해지기 쉽다는거죠. 고마워요 T. R. 당신이 이 경기를 보고 있다니 영광입니다. 


버즈비: 추신수는 오늘 첫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카운트는 0-2입니다. 원바운드 볼을 포수가 잘 블로킹 했네요. 


그리브: 그레이는 추신수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게 하기위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겁니다. 현재 카운트에서도 앞서고 있고 그에게는 몇가지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위한 구종이 있습니다. 하드 슬라이더, 하드 커브, 95마일 패스트볼 등이죠. 타자의 입장에서는 힘든 싸움을 해야하죠.


버즈비: 주자 3루에서 1-2 피치. 스윙을 이끌어내었습니다.


그리브: 하드 커브였군요.


버즈비: 네. 소니 그레이의 오늘 세번째 탈삼진입니다.


[5회초 무사 주자 1,2루,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여기서 추신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고 프린스 필더에게 맡겨보는 전략이 나올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브: 아마도 아닐겁니다. 여기서부터 강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력으로 갈것 같습니다.


버즈비: 1볼, 노스트라이크. 이번에도 포수의 포구가 아주 좋았습니다. 추신수는 이번 원정에서 16타수 3안타를 기록중입니다. 5월 1일부터 기록된 그의 성적을 보면 레인져스의 상승세와 거의 동기화 되어있죠. 2루 땅볼, 에이스가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는군요. 투아웃 주자 3루에서 필더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7회초 2사 주자 없음, 추신수 세번째 타석]


*드쉴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몸쪽 낮은공에 대해 톰 그리브는 "예전에는 구심들이 각자의 스트라이크 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어느정도는 그렇죠, 그렇지만 방금 같은 몸쪽 낮은 코스는 요즘들어 대부분의 구심들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고 있습니다. 폭스 트랙스(스트라이크존 트랙커)를 통해 매일 보여지고 있어요," 라고 말했고 스티브 버즈비는 그에 대해 "구심들도 폭스 트랙스를  보고있으니까요. 그들도 우리가 보는 것과 우리가 하는 얘기를 참고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버즈비: 추신수 1-0에서 2-0가 됩니다. 추신수는 오늘 안타, 삼진, 병살타를 기록중입니다. 3타수 1안타이고 타율은 .243입니다. 주자는 없고 투아웃입니다. (추신수 스윙, 미스) 2-1.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는 30세이고 앨파소 출신입니다. 카운트는 2-2가 되었습니다. 이제 풀카운트. 7회에 추신수가 출루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필더를 위해 출루하는 것을 상당히 즐기죠. 로드리게스, 사인을 받고 풀카운트에서 투구합니다. (파울) 다시 가겠습니다. 오늘 관중은 14000명이 조금 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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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격) 오른쪽으로 가는 강한 타구! 추신수 안타입니다. 추신수 오늘 두번째 안타네요. 


오늘 0.Co 콜로세움에서는 코리안 헤리티지의 밤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추신수는 한국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중 한명이죠.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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