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어 세레머니.jpg


◆ 포수 브라이언 맥캔 (31·뉴욕 양키스)

Today 5타수 3안타 5타점
1홈런(21호) 3도루저지


2007년 기록한 18개의 홈런만 아니었다면 11년 연속 20홈런 포수가 될 수 있었던 맥캔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21호)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수비에서도 3개의 도루를 막아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1회 2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상대 투수 깁슨의 몸 쪽 높은 볼을 그대로 잡아당긴 맥캔은 시작부터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신통치 않은 양키스 타선을 이끌어나갔다. 이후 3회 2, 3루 찬스에서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는 볼을 다시 한번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타를 기록한 맥캔은 이로써 5타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팀의 베테랑 타자 로드리게스와 텍세이라가 부진에 빠진 이때 맥캔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최근 10년간 포수 WAR 순위
1위 마우어(MIN) 40.3
2위 맥캔 (NYY) 32.6
3위 마틴 (TOR) 32.2
4위 몰리나 (STL) 29.1
5위 포지 (SFG) 28.9


◆ 1루수 C.J 크론 (25·LA 에인절스)
Today 3타수 2안타 1홈런(9호) 1타점


1:1로 맞서 있던 상황.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돈을 상대한 크론은 2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내며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초반 투수들에게 약점을 간파당한 뒤 애를 먹던 크론은 후반기 타격에 눈을 뜨며 7월 .343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컨택과 파워의 장점이 있는 크론은 선구안이 항상 문제시 되어왔다. (마크 트럼보와 많은 부분 비교되고 있다.) 지난해 콜업된 뒤 아름다운 2주를 보냈던 당시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후반기 맹활약에 더욱 고무될 것이다.

2015시즌 크론의 타격 성적
AVG .276 OBP .315 SLG .452/ 9 HR

썸네일


◆ 2루수 브라이언 도지어(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
Today 5타수 3안타 1득점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던 도지어가 3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회 첫 안타를 시작으로 3회, 4회 쉬지 않고 연속 안타를 만들어 냈다.(지난 6월 27일 밀워키전 3안타 이후 최다안타 경기이기도 하다.) 컨택을 버리고 장타를 택한 도지어는 지난 시즌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며 20-20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눈에 띄게 좋아진 .248의 ISO수치는 30홈런 2루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거의 모든 구종에서 플러스를 보인 메이저리그 타자이며 수비에서는 이미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도지어는 2018년까지 2000만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

′불도저' 도지어의 통산 홈런 수 변화
2012년 6개
2013년 18개
2014년 23개
2015년 25개

최근 5년간 ML 2루수 홈런 순위
1위 카노(SEA) 115 HR
2위 킨슬러(DET) 87 HR
3위 어글라(WAS) 80 HR
4위 워커(PIT) 77 HR
5위 도지어(MIN) 72 HR


◆ 3루수 트래버 플루프 (29·미네소타 트윈스)
Today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18호)


5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 양키스 투수 슈리브의 바깥쪽 낮은 볼을 걷어 올린 플루프는 5:5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18호)을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플루프는 이번 시즌 3번째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2012년 자신이 기록했던 24개의 홈런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반기 미네소타의 상승세를 이끄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던 플루프는 5월 이후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2015시즌 현재 3루수 WAR 순위
1위 도날드슨(TOR) 6.1
2위 마차도 (BAL) 5.5
3위 브라이언트(CHC) 4.1
4위 카펜터(SLT) 3.8
5위 아레나도(COL) 3.7
6위 더피 (SFG) 3.7
7위 프레이저(CIN) 3.6
8위 롱고리아(TB) 3.3
9위 강정호(PIT) 3.0
10위 플루프(MIN) 2.5


◆ 유격수 아스두르발 카브레라(26·템파베이 레이스)
Today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8월 들어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된 카브레라가 오늘도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가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카브레라는 오늘 경기의 첫 득점이자 팀이 앞서가는 선취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다. 5회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성공한 카브레라는 9회 다시 한번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기록하며 타점을 추가했다. 8월 현재 24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5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이고 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며 9일 메츠전만 제외한다면 17경기로 늘어난다. (카브레라의 활약은 코리안리거 이학주의 메이저리그행에 빨간불이 될 확률이 높다.)

A-카브레라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212 .264 .294
5월 .209 .277 .360
6월 .253 .297 .411
7월 .261 .300 .457
8월 .480 .519 .720

◆ 외야수 쟈코비 엘스버리 (31·뉴욕 양키스)
Today 5타수 3안타 1득점

엘스버리의 타격 상승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번의 멀티 히트를 기록한 그는 부상 복귀 후 떨어졌던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6구 승부 끝에 선두 타자 안타를 만들었던 엘스버리는 3회와 7회 단타 두 방을 추가하며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지만 고질적인 부상을 떨쳐내지 못하고 시즌 중반을 DL에서 보내는 등 줄기차게 자신을 괴롭히는 부상 악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양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해주어야 할 엘스버리의 부활은 양키스 팬들에게 천금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유리몸' 엘스버리의 통산 WAR
2007년 1.2
2008년 4.2
2009년 2.0
2010년 -0.2
2011년 9.4
2012년 1.2
2013년 5.6
2014년 4.0
2015년 0.8

엘스버리의 잔여 연봉

2016년 $21,142,857
2017년 $21,142,857
2018년 $21,142,857
2019년 $21,142,857
2020년 $21,142,857
2021년 *$21,000,000 ($21M 팀 옵션과 $5M 바이아웃)
*2021년이 되면 37살이 되는 엘스버리

◆ 외야수 스테판 피스코티 (24·세인트루이스)
Today 4타수 2안타 1득점 1 3루타(1호)
(시즌 AVG .341)

어제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피스코티가 오늘은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하며 2안타를 만들었다. 8회 상대 투수 스트릭랜드의 커브를 그래도 받아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연결한 피스코티는 데뷔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그리척을 대신해 우익수로 나선 그는 수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콜업 당시 1루수로 기용될 뻔했지만 엄청난 어깨를 소유하고 있는 피스코티를 1루에 묶어두기는 무리가 있었다.(원래 3루수 출신인 그는 대학교 때 1루수로 뛰어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현재 1루수로 4경기, 좌익수로 21경기, 우익수로 3경기를 소화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타바레스 이후 최고의 공격형 유망주인 피스코티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피스코티는 2012년 1라운드 5픽에 세인트루이스 지명을 받았고 컨택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다.)

피스코티의 ML 성적
25 G/ 29 H/ 9 2B/ 1 HR/ 11 RBI/
AVG .341 OBP .374 SLG .506/


◆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28·애틀란타 브레이브스)
Today 4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10호) 2득점 (시즌 AVG .280)


어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메이빈이 오늘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상대 투수 레아의 높은 쪽 직구를 통타해 시즌 10호째 홈런을 만들었다. 상대팀인 샌디에고에서 이번 시즌 트레이드되어 온 메이빈은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며 부진한 애틀란타의 공격 선봉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 다소 주춤했지만 8월 들어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다.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과 타격 생산성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은 더 성장하기 위한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펫코파크를 탈출한 메이빈의 성적 변화
2014년 SD : .235 .290 .331
2015년 ATL: .277 .336 .397

◆ 투수 대니 살라자르 (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
Today 7이닝 4피안타 1실점 5삼진 (시즌 ERA 3.16)

캘러웨이 매직의 효과를 본 또 한 명의 투수가 될 것인가? 클리블랜드의 살라자르가 최근 뜨거운 보스턴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1번째 승수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최근 4경기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피칭을 선보인 그는 제구력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1선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작년보다 더 빨라진 직구 구속(평균 95마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던지기 시작한 커브볼이 생각보다 잘 먹혀들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슬라이더의 비중을 조금 줄이는 대신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비중을 조금 높인 것이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세 가지 구질만 구사했던 살라자르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였다가 실패를 맛봤다.)

도미니카산 파이어볼러의 최근 5경기
7월 27일 vs화이트삭스 6.2이닝 2자책 8삼진
8월 1일 vs오클랜드 8이닝 0자책 4삼진
8월 6일 vs에인절스 6이닝 1자책 7삼진
8월 13일 vs양키스 7.1이닝 1자책 8삼진
8월 18일 vs보스턴 7이닝 1자책 5삼진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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