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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VP '매드범']


◆ 투수 메디슨 범가너 (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Today 9 IP /3 H/ 0 ER/ 1 BB/ 14 SO (시즌 ERA 2.98)

1회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범가너는 제구력의 정점을 찍으며 9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 112구를 기록한 범가너는 두 경기 연속 9이닝 완투승을 기록하며 8월 들어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타자 바깥쪽에서 몸 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볼은 치명적이었다. 타석에서도 솔로 홈런(4호) 포함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늘 기록한 14개의 삼진은 자신의 커리어 타이기록(올 해 6월 24일 SD 전에서 14K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번 시즌 5번째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이며 시즌 14승을 기록한 범가너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NL 투수 다승 부문 순위
1위 아리에타(CHC)
1위 범가너(SFG)
1위 콜(PIT)
1위 와카(STL) 14승
2위 그레인키(LAD) 13승
3위 마르테니즈(STL) 12승

범가너vs그레인키의 타격전쟁
범가너: 53 AB/ 13 H/ 1 2B/ 4 HR/ 7 RBI/ AVG .245/ OBP .273/ SLG .491
그레인키: 53 AB/ 12 H/ 1 2B/ 2 HR/ 3 RBI/ AVG .226/ OBP .236/ SLG .358

◆ 포수 칼렙 조셉 (29·볼티모어 오리얼즈)
Today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 1홈런(11호)

팀의 주전 포수 위터스의 복귀 후 주전에서 밀려난 조셉이 오랜만에 3안타로 기록했다. 2회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단타 하나와 6회 몸 쪽 높은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만든 투런홈런을 포함해 3안타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4월 뜨거웠던 조셉은 이후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지만 8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위터스와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현지 인터뷰를 통해 위터스를 존경한다고 말한 조셉은 그의 백업으로서도 행복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 들어 4번째 3안타 경기이며 15번째 멀티히트이기도 하다.

조셉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327 .441 .469
5월 .208 .271 .364
6월 .196 .213 .304
7월 .242 .359 .455
8월 .353 .371 .853

◆ 1루수 미겔 카브레라 (32·디트로이트 타이거즈)
Today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 1홈런(16호)

전반기 리그를 집어삼킨 카브레라가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시즌 29번째 멀티히트이다.) 7회 2:5로 휴스턴에게 뒤져있던 상황. 주자를 3루에 두고 바깥쪽 높은 볼을 제대로 밀어친 카브레라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16호)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부상으로 한 달 반 이상을 쉰 카브레라는 12년 연속 100타점의 대기록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이며 기적이 없는 한 기록 경신이 힘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미기'의 12년 연속 100타점 기록은 가능할까?
2004년 112타점
2005년 116타점
2006년 114타점
2007년 119타점
2008년 127타점
2009년 103타점
2010년 126타점
2011년 105타점
2012년 139타점
2013년 137타점
2014년 109타점
2015년 57타점 (*현재)

◆ 2루수 로빈슨 카노 (32·시애틀 매리너스)
Today 7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13호)


6월(타율 .212)부진의 정점을 찍으며 주춤했던 카노가 에드가 마르티네즈를 만나고 부터인 7월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8월(타율 .350)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1회 오웬스의 몸 쪽으로 밋밋하게 제구 된 체인지업을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로 연결하며 홈런을 기록한 이후 오웬스에게만 좌익수 방면의 적시타와 단타를 추가하며 3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후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불과한 신인 선발 투수에게 메이저리그의 호된 맛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안타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 2루타와 11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회부터 7회까지 전 타석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던 카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강철왕' 카노의 역대 WAR 변화
2009년 3.6
2010년 6.3
2011년 5.1
2012년 7.6
2013년 5.8 (*양키스 시절)
2014년 5.2 (*시애틀 시절)
2015년 1.1

◆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 (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
Today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자신의 타석은 곧 광고 시간이라는 비아냥에 시달리던 라미레스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 냈다. 4회 단타를 시작으로 6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와 7회 폴랑코를 불러들이는 적시타 그리고 8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만들며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라미레스가 마지막으로 4안타를 기록한 경기는 2013년 8월 28일 현재 소속팀인 피츠버그전이었다.) 최근 15경기 동안 라미레스가 기록한 홈런 개수는 1개에 불과하며 이번 시즌 들어 급격한 장타율 저하를 보이고 있다.(라미레스는 커리어 통산 38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라미레스의 커리어 통산 성적
2156 G/ 2274 H/ 486 2B/ 381 HR/ 1397 RBI/ 619 BB/
AVG .284/ OBP .341/ SLG .493/ OPS .834/

◆ 유격수 젠더 보가츠 (22·보스턴 레드삭스)
Today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1홈런(4호) (시즌 .316)


0:7로 크게 뒤져있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투수 누노의 4구째 몸 쪽 낮은 볼을 여지없이 잡아당긴 보가츠는 시즌 4호째 홈런을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장외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힌 그는 작년에 비해 타석에서 확실히 자신감 있게 스윙을 가져가고 있다. 8월 들어 현재까지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상승세인 보가츠는 특히 득점권에서 .398의 타율로 클러치 능력만 놓고 본다면 이번 시즌 팀의 상징 오티즈 이상급 활약이다.(주자 만루시에는 .444의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의 새로운 심장? 보가
주자가 없을 때: AVG .290/ OBP .327/ SLG .393
주자가 있을 때: AVG .398/ OBP .404/ SLG .524
주자가 만루일 때: AVG .444/ OBP .421/ SLG .722

◆ 외야수 제라르도 파라 (28·볼티모어 오리얼스)
Today 6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 1홈런(12호) (시즌 .323)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팀을 옮기며 볼티모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경기에 출전한 1000번째 선수가 된 파라는 밀워키에서의 좋은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며 5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1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파라는 2회 2루수 옆을 비껴가는 안타 그리고 5회에만 유격수 키는 넘기는 안타와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6회 다시 오른 타석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기록하는 등 five-hit game에 성공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이다. (파라의 팀 합류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타격감 상승의 이유로 그가 2번 타순에서 상대 투수들로 하여금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고 있으며 그것이 이후 타순인 본인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라의 이적 전,후 성적 변화
이적 전(밀워키) : AVG .319/ OBP .354/ SLG .506
이적 후(볼티모어): AVG .295/ OBP .348/ SLG .492

◆ 외야수 애덤 존스 (30·볼티모어 오리얼스)
Today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홈런(22호) (시즌 .286)


5월 한 달 동안 홈런 1개에 그쳤던 존스가 최근 7경기에서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며 30홈런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늘도 3회와 5회 펜스 넘어에 있는 불펜 투수들에게 홈런볼을 두 개씩이나 선물하며 홈런 추가했다.(지난 7월 13일 이후 오랜만에 기록한 멀티 홈런이었다.) 팀 내 거포 데이비스와 더불어 엄청난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는 존스는 WAR에서도 타율과 출루율처럼 재미있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도플갱어?' 존스의 연도별 WAR 변화
2008년 1.5
2009년 1.5
2010년 2.4
2011년 2.4
2012년 4.3
2013년 4.3
2014년 5.5
2015년 3.6(*현재)

◆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32·시애틀 매리너스)
Today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2홈런(7호) (시즌 .313)


시애틀 팬이라면 누구나 목덜미를 잡을 애증의 대상 구티에레즈가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살아나고 있다. 1회 솔로 홈런으로 카노와 백투백 홈런을 만든 그는 3회 1사 1, 3루에서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기록했다. 펜웨이 파크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한 구티에레즈는 그동안 부상과 먹튀라는 오명에 시달려왔다. 돌아온 구티에레즈는 최근 7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4홈런 10타점 타율 .455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해는 과연? ′구티에레즈의 시애틀 6년'
2009년 .283 .339 .425/ 18 HR
2010년 .245 .303 .363/ 12 HR
2011년 .224 .261 .273/ 1 HR
2012년 .260 .309 .420/ 4 HR
2013년 .248 .273 .503/ 10 HR
2014년 시즌 아웃
2015년 .313 .348 .651/ 7 HR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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