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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8월 14일,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강정호 선수는 4번 유격수로 출장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네셔널 리그 중부조 2위이자 전체 승률 3위, 그리고 NL 와일드 카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해설자인 밥 워크는 오프닝에서 부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져서 8경기 차가 되면 앞으로 남은 기간에 추격하기가 굉장히 힘들어기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파이어리츠의 타선이 1회부터 터져주었고 카디널스는 수비까지 흔들렸습니다. 대거 7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온 파이어리츠는 8회 7:5까지 따라붙는 카디널스를 9회에 완전히 눕혔습니다. 10:5의 승리로 스윕을 면했고 승차를 6.5경기로 되돌렸습니다. 


강정호 선수는 오늘 5타수 무안타로 숨을 골랐습니다. 시즌 타율은 .293이 되었고 출루율도 .366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강정호 선수는 상대 3루수 맷 카펜터에게 두개의 타구를 보냈습니다. 카펜터는 두번 모두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모두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1회에 카펜터의 에러와 9회의 실수, 경기의 흐름상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었고, 카펜터의 엉성한 수비는 오늘 파이어리츠의 승리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 도중 강정호 선수의 포지션이 바꾸었습니다.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유격수에 페드로 플러리먼이 주로 배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라면 앞으로 남은 시즌 강정호 선수는 주로 3루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을 살펴봅니다. 


[ROOT SPORTS 현지 중계진]


캐스터 그랙 브라운: 94년 부터 ROOT Sports Pittsburgh 와 KADA-FM 소속으로 파이어리츠 경기 중계. 파이어리츠의 승리가 확정되면 "해적기를 올려라. (Raise the Jolly Roger)"라는 특유의 멘트를 구사함.


해설자 밥 워크: 1980~1993 메이저리그 투수, 84년부터 은퇴 시까지 피츠버그에서 활동. 통산 105승 81패. 평균자책 4.03, 탈삼진 848개. 


[세인트 루이스 선발 투수]


랜스 린(31, 미국): 195cm, 107kg, 우투 우타. 2005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마리너스에 지명되었으나, 대학을 선택, 2008년 드래프트에서 카디널스가 1라운드 39번째 픽으로 지명. 2011년 빅리그 승격. 2012년 18승 7패 , 3.78, 180 탈삼진. 2013년 15승 10패, 2014년 15승 10패. 패스트볼을 위주로 던지는 타입, 최근 들어 포심, 투심의 구사비율이 80% 이상. 


2015 성적: 21경기 (21선발) 127.1이닝 / 9승 6패 / 평균자책  2.76 / 탈삼진 136 / WHIP 1.272 / ERA+ 139


포심 패스트볼: 평균 92.1 마일 / 56.7%

투심 패스트볼: 평균 91.5 마일 / 18.7%

컷 패스트볼: 평균 91.1 마일 / 0.3%

커브볼: 79 마일 / 11%

슬라이더: 87.1 마일 / 9.4%

체인지업: 84.4 마일 / 3.6%


[1회 초 PIT 1:0 STL 1사 주자 2루 강정호 첫타석]


*타자 라인업 소개 때, 강정호의 올 시즌 패스트볼 상대 타율 .354


브라운: 타석에 강정호,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중입니다. (스윙, 미스) 워커가 3루타를 치고 맥커친의 2루타때 들어와 파이어리츠에 일찌감치 리드를 안겼습니다. (볼) 강정호는 올시즌 40타점을 기록 하는 중이고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7타수 3안타입니다. 그는 카디널스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이 .395나 됩니다. (타격) 카펜터가 잘 멈춰세웠습니다. 2루주자 재빨리 확인하고, 던지..워어~~!! 1루수 피스코티가 잡지 못했습니다!! 앤드류 맥커친은 득점에 성공! 2:0! 맷 카펜터의 11번째 에러입니다. 


워커: 카펜터는 3루수 치고 어깨가 그리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타구의 처리와 송구에 약간 힘이 들어갔어요, 타자주자 뿐만 아니라 2루의 맥커친 까지도 의식을 했으니까요. 주의력이 분산되었습니다. 


[2회 초 PIT 7:0 STL 무사 주자 없음 강정호 두번째 타석]


교체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 (27, 미국): 193cm, 91kg 좌투 좌타. 고교 졸업 후 2009년 드래프트에 참가, 양키스에 지명, 계약 하지 않고 고향으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카디널스로. 2013년 메이저 데뷔, 이후 트리플 A와 빅리그 오감. 포심 89.9/33%, 투심 89.5/26.9%, 슬라이더 81.3/24%, 체인지업 82.5/11%, 너클볼 79.6/0.1%


2015년  성적: 6경기 (6선발) 28.2이닝 / 2승 1패 / 평균자책 5.02 / 탈삼진 31 / WHIP 1.640 / ERA+ 77


브라운: 강정호, 타석에 들어섭니다, 첫 타석에서는 카펜터의 에러로 2루까지 갔습니다. (타격) 타일러 라이언스, 강정호를 아웃 시키며 2회를 시작합니다.


[5회 초 PIT 7:2 STL 무사 주자 없음 강정호 세번째 타석]


*아라미스 라미레스, 1루로 포지션을 옮긴다는 허들 감독의 플랜에 대해, 올시즌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힘. 그 사이 강정호, 1루 땅볼 아웃. 


브라운: 강정호, 땅볼로 물러납니다. 


[7회 초 PIT 7:3 STL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네번째 타석]


체 투수 스티브 시섹 (29, 미국): 198cm, 93kg, 우투 우타. 2007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 2010년 빅리그 승격. 2013년 36회의 세이브 기회에서 34회 세이브 성공. 평균자책 2.33기록. 2014년 39세이브, 평균 자책 3.17. 2015년 마이너리그에서 투구 메커니즘 교정중7월 세인트 루이스로 트레이드. 싱커(평균91.9 마일)와 슬라이더(82마일)가 총 투구의 80%가량. 체인지업(83.1)도 간혹 한번씩 던짐.


브라운: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강정호, 시섹을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파울)


워크: 시섹은 투구 스타일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몇번은 봐야 익숙해 지는 그런 유형입니다. 보통은 위에서 내려 찍거나, 스리쿼터로 많이 던지죠, 패스트볼, 슬라이더 던지는 공은 같습니다만, 투구폼이 독특하기 때문에 (강정호 중견수 플라이 아웃) 워닝 트랙 근처에서 잡혔네요. 


[9회 초 PIT 8:5 STL 무사 주자 만루 강정호 다섯번째 타석]


브라운: 멕커친이 고의 사구로 나가고, 주자 만루에서 강정호가 나옵니다. 그가 큰 스윙 하나로 모든 상황을 정리해 주기를 바래봅니다. (스트라이크) 강정호,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내야 수비진이 전진 했습니다. 더이상 점수를 내줄 여유가 없는 거겠죠. (타격) 땅볼, 에? 카펜터가 공이 놓쳤습니다, 송구~ 아웃, 그러나 파이어리츠가 1점을 더 보탰습니다. 


워크: 더블플레이예요. 3루를 밟았습니다. 


브라운: 네, 그렇긴 하지만, 1점은 들어왔잖아요. 


워크: 그렇죠. 


브라운: 카펜터는 어디로 가는거죠? 3아웃이라 생각한걸까요?


워크: 아뇨.


브라운: 어디로 가려던 거였죠?


워크: 모르겠습니다. 


브라운: 카펜터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아마도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되었을 거라 생각한 모양인데요. 그리고 파이어리츠는 1루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할 모양입니다. 카펜터는 처음에 공을 놓쳤고, 홈승부가 어려우니까 1루로 던졌거든요, 그리고 1루에서 거의 동시에 도착했네요. 파이어리츠가 9:5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워크: (슈퍼 슬로우 모션 보며)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굉장히 접전이긴 했지만 번복 까지 될만큼.... 모르겠습니다. 


브라운: 결정이 빨리 났네요, 아웃입니다. 병살이었고요, 강정호의 타점은 없습니다. 


강정호 성적 업데이트: 96경기, 350타석, 312타수 / 91안타 / 2루타 19 / 3루타 2 / 홈런 9 / 득점 42 / 타점 40 / 볼넷 22 / 사구 15 / 도루 5 / 도루자 3 /  삼진 69 / 타율 .292 / 출루율 .366 / 장타율 .452 / OPS .818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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