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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신시네티>

[몬스터짐 MLB] 8월 3일, 신시네티 원정의 마지막 경기에서 강정호 선수는 4번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4타수 무안타였고 시즌 타율은 .294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중계진이 아예 오프닝 인사말을 마치자 마자 강정호에 대한 언급을 하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의 활약에 대해 캐스터 팀 네버렛과 -특히 강정호에 대한 호평을 자주 하는- 존 웨너는 찬사에 가까운 칭찬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6회초 강정호 선수의 세번째 타석에서는 "그 팀(넥센)의 3,4번을 한번 보고싶네"라는 클린트 허들 감독의 발언이 소개되었습니다. 중계진도 그들의 정체를 궁금해 했습니다. 박병호에게 메이저리그의 시선이 한층더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을 살펴봅니다.


[현지 ROOT 스포츠 중계진 ]


캐스터 팀 네버렛: ROOT 스포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담 캐스터.


해설자 존 웨너: 1991~200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틸리티 플레이어. 통산타율 .249 홈런 4, 54타점, 강정호 선수의 타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오프닝 멘트]


네버렛: (인사말 직후에 바로)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풀타임 선발로 출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부터 그는 무섭게 잘하고 있고요, 어제는 432피트 짜리 어퍼댁 샷 (관중석 2층으로 가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웨너: 그는 불타고 있습니다. 타격 머신이예요. 지난 13경기에서 .449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홈런과 2루타도 많고요. 어제는 좋은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는데요, 마치 알고 있었던 처럼 때렸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에게 타점기회가 많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죠, 만약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이라면 그는 불러들일 수가 있을겁니다. 7월 이후 그의 4할 타율 (NL 3위)과 OPS(1.167, NL 3위)등 3위권에 포진된 그의 기록들은 매우 인상적이예요. 그에게 타점기회가 많이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4번타자로 출장하는데, 그의 앞에 주자가 나가 주기를 기대합니다.


[신시네티 선발]


케이비어스 샘슨,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 마이너 리그 성적 : 8경기 (7선발) 등판 / 2승 4패 / 39이닝 / 평균 자책 5.08 / 탈삼진 33 / 피안타율 .267


[2회 초, PIT 0 : 0 CIN, 무사 주자 없음, 강정호 첫 타석]


네버렛: 강정호, 초구 스윙, 떳습니다.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파울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군요. 빠른 아웃이었습니다. 강정호가 원하던 그림은 전혀 아니었죠. 


웨너: 이번에는 당했지만, 이제부터는 좋은 공이 올 때 까지 좀 골라야 할겁니다.


[3회 초, PIT 2 : 0 CIN, 2사 주자 1,2루, 강정호 두번째 타석]


네버렛: 강정호, 스윙이 미스됩니다. 오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대해 흥미로운 얘기를 하나 해주었어요, '이 친구는 타격을 위해 타어났습니다, 전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그 역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라는데요, 그는 항상 플랜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며 고집스럽게 플랜을 적용시킨다고 합니다. 그 플랜이 차이를 만들어 준다는군요. 가끔 그는 공이 어디있는지 모르는 것 처럼 스윙을 하지만 다음에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공을 정확히 포착하죠. 시범경기 때만 해도 그의 레그킥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크고 높은 특유의 레그킥인데, 이제는 모두를 설득시킨 것 같습니다. 


웨너: 네에~


네버렛: 땅불, 여기서 수아레즈가 다이빙하며 타구를 스톱 시켰습니다. 와우~ 대단한 플레이. 이것으로 이닝 종료입니다.


[6회 초, PIT 3 : 0 CIN,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세번째 타석]


투수 교체, 페드로 비야레알. 올시즌 15경기 등판 / 1승 3패 / 26이닝 / 평균 자책 4.15 / K/BB 11/8 / 피안타율 .333 / 피홈런 3


네버렛: 강정호, 초구 볼입니다. 오늘 2타수 무안타. 요즘 그의 타격을 보시면, 한국리그에서 지난 해 그가 거둔 성적이 매우 인상적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넥센 히어로스에서 거의 대부분 5번 타자로 뛰었거든요. 클린트 허들은 오늘 프레스에서 '그팀의 3,4번 타자를 보고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앞에 나온 타자들은 도대체 어떤 선수였을까요? 


웨너: 출루를 잘 하는 선수들이었겠죠. 그건 확실합니다. 


네버렛: 당연히 그렇겠죠.


웨너: 뒷타자들에게 더 많은 타점 기회를 주기 위해서죠. 그게 5번 타순의 혜택중 하나예요, 제 생각에는 5번이 4번보다 더 많은 타점기회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네버렛: 이제 2-2. 페드로 비에리알, 던집니다, 3-2가 되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뜬공, 제이 부루스가 처리합니다. 2아웃,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입니다. 


[8회 초, PIT 3 : 0 CIN, 2사 주자 1루, 강정호 네번째 타석]


(*웨너는 맥커친에 대한 사구는 지난 경기에서 버드를 맞춘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 이 확실해 보인다는 의견 제시)


네버렛: 파이어리츠의 타자들은 이번 시즌 60회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중입니다. 어떤 팀보다 많습니다. 공이 몸쪽 높이, 강정호의 턱쪽으로 갔습니다. 


웨너: 확실히 그냥 실수한게 아니었어요. 그건 확실합니다. 


네버렛: 1볼 1스트라이크, 주자 1,2루, 2아웃, 강정호, 뜬공, 브랜든 필립스가 자리를 잡습니다. 되로 계속 물러나면서 포구했습니다.


강정호 시즌 성적 업데이트: 타율 .297 / 출루율 .367 / 장타율 .460 / 83안타 / 39득점 / 35타점 / 8홈런 / 5도루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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