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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몬스터짐 MLB] 4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출장했습니다. 상대 투수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 유독 강했던 소니 그레이였습니다. 그레이는 지난 해 텍사스를 상대로 4승 2패 평균자책 2.06을 마크했습니다. 그레이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70%에 이르는 환상적인 투구로 텍사스 타자를 압도했습니다. 8회초 라이언 루아가 안타를 쳐내기 까지 그레이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중이었습니다. 

추신수는 첫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세번째 타석에서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추신수 뿐만이 아니라 텍사스 타선은 빈공에 시달렸고 어슬레틱스의 타선은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텍사스의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텍사스의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불과 4이닝만에 4실점을 하고 강판 당했습니다.  텍사스는 8:0으로 졌습니다.

추신수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해설자 톰 그리브는 지난해 4월 바로 이 경기장에서 추신수가 첫번째 발목 부상을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얼마나 잘 하고 있었는지는 추억했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은 추신수의 타석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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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좌):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 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선발 소개]

버즈비: 소니 그레이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5세의 우완이고요, 지난 시즌 레인저스를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었습니다, 평균자책이 2.06에 불과했어요. 어려운 상대였죠. 흥미롭게도 그는 원정에서 성적이 더 좋습니다. 홈에서는 8승7패 3.60이었는데 원정에서는 6승3패 2.51이예요. 레인져스는 그의 성향이 오늘도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벤더빌트 대학 출신으로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에이스에 지명되었죠. 출신학교를 보면 그가 단지 운동만 잘하는게 아니라 머리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컴비네이션이죠. 


[2회초 추신수 첫타석]


버즈비: 추신수, 오른쪽 외야로 타구를 뛰웠습니다, 하지만 (크레이그) 젠트리가 잡을 수 있겠네요. 2아웃. 


[5회초 추신수 두번째 타석]


버즈비: 레인져스는 뭔가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소니 그레이는 지금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추신수가 5회의 선두타자로 나왔어요. 추신수는 2회에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리브: 그레이는 현재 48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70%에 육박하네요. 


버즈비: 경기전에 제프 베니스터와 얘길 좀 해봤어요, 그가 운용하는 타선의 타자들은 누가 어디로 치던간에 기본적으로 상대 투수와 깊은 카운트 까지 가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투구수를 늘이고 가능하면 빨리 선발투수를 끌어내려야 한다고요. 소니 그레이는 그렇지만 그렇게 상대하기 힘든 유형의 투수죠. 


그리브: (2012년 부터 출루율 평균이) 메이저리그 6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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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막부터 현재까지 기준 추신수는 736출루를 달성했고 이것은 같은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6위 기록에 해당한다.


버즈비: 왼쪽으로 가는 날카로운 파울. 추신수는 지난해 4월 이 구장에서 발목을 접질렸어요. 그리고는 시즌내내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죠. 그것이 그의 공격과 수비 모두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추신수 타격, 유격수 땅볼) 유격수에게 잡혔고 송구가 정확히 이루어집니다. 1아웃. 


그리브: 부상전까지만 해도 그는 굉장히 잘하고 있었어요, 정말 훌륭한 야구를 했죠.  출루율이 한동안 45~48%를 마크했을 정도였습니다.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투아웃에서 추신수가 세번째 타석에 들어섭니다. 첫타석에는 우익수 플라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이었죠.


그리브: 와우, 좋은 브레이킹 볼 다음에 몸쪽 빠른공, 좋은 투구네요. 


버즈비: 헛스윙으로 물러납니다. 7이닝동안 그레이, 노히트를 기록중입니다. 4:0으로 에이스가 앞서갑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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