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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로저 클레멘스는 84년부터 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4시즌을 보냈다. 그가 거둔 354승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승 부문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그가 기록한 4,672개의 탈삼진을 넘어선 투수는 놀란 라이언(5,714)과 랜디 존슨(4,875)두명밖에 없다. 통산 방어율도 3.12에 불과했다. 올스타전에 11번을 출장했고 두개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가지고 있으며 사이영상을 무려 7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투수인 로켓맨 클레맨스는 대포알같은 스트레이트와 치명적인 스플리터로 일세를 풍미했다.


1986년, 클레멘스는 9이닝에서 20탈삼진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클레멘스와 케리 우드 (넓게는 랜디 존슨까지도, 존슨도 9이닝동안 20탈삼진을 잡았지만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갔었다.)등이 전부이며 96년 클레멘스가 다시한번 9이닝 2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그는 이 기록을 두번이상 달성한 역사상 유일한 투수가 되었다. 


▲클레멘스의 첫번째 20K 경기, 삼진 모음


▲클레멘스의 두번째 20K 경기, 삼진 모음


그는 위대한 투수였다. 기록만으로 보면 그는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명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했다. 2013년부터 헌액 자격이 생긴 클레멘스는 2015년까지 3년연속으로 커트라인인 75%의 득표를 받지 못했다. 첫해에는 37.6%, 2014년에는 35.4%의 득표율율이었고  2015년에는 52.9%였다. 쿠퍼스타운은 약물 사용자라는 레테르를 달고 있는 선수들의 입성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마크 맥과이어, 베리 본즈등도 클레멘스와 동병상련하는 처지다.


2008년 클레멘스에게 혼외의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도덕적인 지탄에 직면했다. 불륜의 상대여성이 클레멘스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었다는 증언을 하면서 클레멘스의 위신은 더욱 더 추락했다. 


찬란한 영광으로 빛났던 그의 현역시절과 약물 사용자의 낙인이 찍힌 이후, 그 컨트라스트는 극단적이다. 그리고 제프리 갤버와 라이언 벨렌존이라는 작가가 클레멘스의 인생 후반부를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로 재구성 했다.  이 시나리오는 영화사들이 참여하는 경매에서 약 2백만 달러 (약 22억) 정도에 낙찰되었다는 루머가 있으며 낙찰자는 블랙 베어 픽쳐스였다.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워너 브라더스를 비롯한 여러 메이저 영화사가 움직였다고 한다.


클레멘스의 인생 하반기를 그린 영화, 주연은 누가 될까? 브래들리 쿠퍼가 물망에 올랐지만 계약에 이르지는 못했고 현재 크리스 프랫, 벤 에플랙, 케빈 코스트너 등이 거론되는 중이라고 한다. 



크리스틴 발보니: 로저 클레멘스에 관한 영화가 개봉된다고요? 맞습니다, '로켓'이라는 가제를 가진 시나리오의 저작권을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인수했거든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클레멘스의 선수 생활 후반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농담을 꺼내지는 말기로 해요, 영화가 겨우 그것만을 다루었다면 너무  단순할테니까요. 


시나리오의 소유권을 놓고 입찰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며 브래들리 쿠퍼가 클레멘스 역할을 위한 물망에 올랐었죠,  하지만 그것이 불발되면서 로켓의 역할을 맡길만한 다른 몇명의 배우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크리스 프랫, 만약 그가 출연한다면 저는 무조건 극장을 찾을거고요, 벤 에플렉은 어떠신지요? 그리고 클레멘스의 아내역으로 리즈 위더스푼은요? 둘은 정말 닮았어요. 그리고 모든 시도가 실패할경우 케빈 코스트너에게 배역을 주고 캐스팅을 마무리하면 될겁니다. (*케빈 코스트너가 클레멘스역을 맡고싶어하고 있음) 그래도 우리는 영화를 볼거고요, 마이크 파아자도 출연하고싶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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