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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는 멋지게 출발했다. 추신수도 타율과 출루율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주포인 필더가 목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추신수에게도 부상의 마수가 뻗치면서 팀 성적은 급강하 하고 말았다. 급기야는 시즌 도중 론 워싱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사태까지 야기되었다. 


2014년 10월, 레인져스는 신임감독으로 제프 베니스터를 지명했다. 64년생으로 올해 만 51세인 베니스터 감독은 칼럼니스트 김형준의 [인사이드 MLB]를 참고하면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물로 보인다. 아래는 [인사이드 MLB]에 나온 베니스터 감독의 인생에 대한 내용요약이다.


◆교교시절 골육종 판정을 받고 왼발목을 절단해야할 위기에 처했지만 10여차례의 수술끝에 결국 극복해 냈다.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에 의해 목뼈가 세군데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후 10여일을 혼수상태로 지냈다.


◆1991년 그는 드디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만 부상이 끊이질 않았고 1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긴 후 94년 유니폼을 벗었다.


◆ 선수 생활이 끝나고 베니스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는데 2007년부터 파이어리츠에서 시작된 수비 시프트의 연구에 중대한 역할을 했으며 2011년부터는 클린트 허들 감독을 보좌했다. 


베니스터의 첫 감독생활은 그의 인생과 잘 어울리는 흐름을 타고 있다. 개막을 코앞에 앞둔 시점에서 팀의 에이스 다르빗슈가 팔꿈치 수술을 위해 시즌아웃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순탄지 않은 분위기, 과연 불굴의 사나이 베니스터 감독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전직 메이져리거로 통산 타율 .302에 빛나는 션 케이시가 MLB.COM을 대표해 베니스터 감독을 인터뷰 했다. 



션 케이시: 저는 지금 이 구역의 새 보안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베니, 정말 잘됐군요, 스프링 캠프는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제프 배니스터: 아주 잘 되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고요, 우리는 그들을 밀어붙이고 있죠. 매일 그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땀 한방울 까지 내놓으라고, 내일 걱정은 접어두고 오늘 할 수 있는한 최대로 발전하자고, 또 어제를 잊지는 말되 걱정은 하지말자고 독려하고 있어요. 


케이시: 훌륭하십니다, 그렇지만 올시즌 내내 다르빗슈는 나오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팀에 뭐라고 말씀 하셨습니까?


베니스터: 제가 가장 먼저 말했던 것은, 누구도 20초 타임아웃을 걸고 '레인져스가 선수 한명을 잃었으니 조금 기다려줘야겠는데?'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는거죠. 어떤 팀도 우리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우리는 다르빗슈를 걱정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이건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명이 쓰러지면 다른 한명이 일어나는거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겁니다. 162경기를 치뤄야 해요. 그가 있으면 좋겠냐고요? 당연하죠, 다르빗슈 유만한 투수를 찾기는 힘듭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의 부재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올라갈 자리가 생기고 이건 그들이 자신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리그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팀이 되려면 한명이 아닌 많은 선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케이시: 2015년 시즌에 대해 요즘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좋은 성적을 내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거라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전 당신을 알잖아요, 당신의 다른 모습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레인져스의 가능성은 어느정도입니까?


베니스터: 여러 사람들의 예측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측을 하고 보수를 받고들 있는데,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고 그들이 우리를 우승팀으로 꼽을 이유가 없을겁니다.  그런데 지난 해 레인져스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달은 9월이었죠, 14승 8패를 했어요. 전 그들에게 '우리가 함께 밀어붙이면 저희라고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팀이 안될 이유는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지난일에 연연할 필요 없어요, 오늘 한경기, 한이닝, 공한개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하며 함께 고생하면서 함께 플레이 해나가면서 우리는 기회를 잡을겁니다.


케이시: 프린스 필더?


베니스터: 하! 하하하하!


케이시: 웃음의 의미를 알것 같습니다. 그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에게 제가 '에너지가 느껴진다.'라고 말해주었는데, 그는 준비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베니스터: 그를 좋아합니다, 매일 보여지는 그의 노력이 좋아요. 밀워키 전에서 그가 얼마나 즐겁게 플레이 했는지,  저는 그에게 그런 부분을 격려합니다. 진짜 13살로 다시 돌아간 것처럼 (즐겁게) 하자고 그를 격려해요. 보니까 그가 그것을 깊이 새겨들은 것 같습니다. 멋진 미소를 짓고 좋은 기분인 것 같아요. 스윙도 좋고, (강조하는 표정) 베이스 러닝도, 얼마전에는 발로 안타를 만들고 신나게 타점을 올렸죠, 그리고 타구의 바운드를 확인하고 주루플레이를 하면서 제 주머니를 털어갔습니다. (케이시: 크하하하하) 그가 매일 매일 보여주는 노력이 좋습니다. 


케이시: 그렇군요, 신임 보안관 제프 베니스터, 여러분, 텍사스 레인저스를 두고 잠들지 마세요.  이 양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베니스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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