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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당시 레이예스=출처: Chelsea Davis ‎기자 트위터)

8월 툴로위츠키와 트레이드되며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성한 호세 레이예스(32)가 가정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하와이 지역방송국인 KHNL의 보도에 따르면 10월 31일 하와이의 어느 호텔방에서 레이예스는 자신의 아내 캐서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하와이에 머물고 있던 레이예스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폭력을 가했졌고, 아내인 캐서린이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툼 과정에서 캐서린을 침대에서 잡아끌고, 목을 잡아 유리문에 강하게 밀치는 등 허벅지와 목, 손목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입건되었던 레이예스는 현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美 스포츠 전문 웹진 'SB NATION'은 이번 사건이 MLB의 가정폭력 룰을 새롭게 적용할 기회라고 말하며 관련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8월 MLB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는 범죄 사건의 처벌을 정해진 기한 없이 적용되게끔 하는 정책을 만들어놓은 상태다.

호세 레이예스는 201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3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당대 최고의 유격수중 한명이었던 툴로위츠키가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콜로라도 입성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맞트레이드 된 툴로위츠키의 경우 토론토를 22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2015시즌 레이예스의 트레이드 전/후 성적 비교(출처: MLB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 AVG .285/ OBP .322/ SLG .385/ OPS .708
콜로라도: AVG .259/ OBP .291/ SLG .368/ OPS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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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호세 레이예스. 많은 안타와 빠른 발을 자랑했지만 이후 마이애미, 토론토, 콜로라도 등으로 팀을 옮겨다니며 저니맨 신세가 되고 말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측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인 툴로위츠키를 내주고 영입한 선수이며, 팀을 이끌어갈 리더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레이예스의 행동은 구단의 생각과 정반대인 듯하다.

레이예스의 연도별 f-WAR(출처: 팬그래프닷컴)
2003년: 2.2
2004년: 0.5
2005년: 1.7
2006년: 5.7
2007년: 5.6
2008년: 5.9
2009년: 0.7
2010년: 2.5
2011년: 5.9
2012년: 4.0
2013년: 2.2
2014년: 3.5
2015년: 0.5

이 사건으로 인해 오프시즌 잠잠하던 메이저리그에 가정폭력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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