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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추신수가 지구 최대의 라이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두타자로 출장해 1회초부터 홈런을 쳤습니다. 본인의 12호 선두타자 홈런이었는데요, 오클랜드 중계진의 해설자 레이 포세는 추신수의 홈런을 보면서 그를 어슬레틱스의 영원한 전설 리키 핸더슨에 비유했습니다. 높은 출루율과 홈런을 칠수있는 파워, 그리고 1번타자라는 점이 유사하다는군요. 적진의 해설진에게서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찬사가 아닐까 합니다. 


[오클랜드 해설진 소개]


캐스터: 글렌 쿠이퍼 (Glen Kuipe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해설진의 드웨인 쿠이퍼의 동생

해설자: 레이 포세 (Ray Fosse)-1967~1979까지 메이져리그 포수로 활동. 올스타 2회, 월드시리즈 2회, 골든글러브 수상 2회


[1회초 홈런]


포세: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입니다. 홈에서는 레인져스에 강한 선수죠. 수염을 깨끗하게 깍고 나왔군요.


쿠이퍼: 추가 볼을 골랐습니다. 추와 스트레일리의 오늘 첫 매치업인데요. 


포세: 그에게는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해요. (바깥쪽 높은 볼) 보셨죠, 그는 공을 고를거고 걸어나갈겁니다. 레인져스는 이 외야수이 자 리드오프 타자에게 높은 출루율을 보고 큰 돈을 투자했습니다. 


쿠이퍼: 레인져스는 최근 파악하기 쉽지 않은 팀이 되었어요. 좋은 야구를 하고 있죠 올시즌 11승 8패를 했고,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투수진이 부상으로 엉망이 된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벨트레도 없구요.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좋은 팀워크를 보이면서 잘하고 있습니다. 론 워싱턴이 꽤 괜찮은 팀을 꾸려나가고 있네요. 레인져스는 원정에서 2승 4패, 홈에서 9승 4패입니다. 론 원싱턴은 벌써 8년째 레인져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포세: 그의 말에 의하면, 첫시즌의 첫달에 성적이 너무 안나와 팀에서 그를 자를려고도 했었다는군요. 하지만 그후로 8시즌이나 지났지만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쿠이퍼: (추신수 타격) 제대로 받아쳤고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갑니다. 우익수가 뒤로 달립니다만 넘어갔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군요. 추의 홈런입니다. 레인져스가 1:0으로 앞서나갑니다.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도는동안 해설진 침묵) 공이 높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세: 높은 직구였고 88마일 정도였습니다. 아나하임전에서 두개의 홈런을 허용하던것과 비슷한 공이었네요.


쿠이퍼: 스트레일리가 16과 2/3이닝동안 허용한 5개째의 홈런입니다. 굉장히 높은 홈런 허용수치입니다.


포세: 타자가 이런공을 치기위해서는 Hands In(손을 몸에 붙이고 스윙하는 동작)이 중요해요. 그의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입니다. 어딘가 리키 핸더슨 (MLB 초레젼드, 통산 타율 .279, 3055안타, 297홈런, 1406도루, 2295득점, 명예의 전당 헌액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오래 활동)같은 타자예요. 물론 그가 기록했던 숫자와는 차이가 있지만 1번타자이고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홈런도 칠 수 있다는점이 그렇죠. 추가 다르빗슈에게 1:0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3회초 볼넷]


쿠이퍼: 타선이 한바퀴돌아 1번타자 추입니다. 1회에 홈런을 쳤죠. 추는 레인져스와 7년에 1억 30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포세: 괜찮은것 같네요.


쿠이버: 지금까지만 보면 아무 문제 없죠. 거액의 계약을 따냈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그정도는 예상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포세: (홈런 장면 리플레이) 높은 직구에 홈런을 맞았죠, 스트레일리가 투심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던졌는데 너무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쿠이퍼: 0-1 피치, 몸쪽 (볼), 추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1년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FA가 되었는데, 많은 팀이 그를 원했지만 추는 텍사스 레인져스로 갔습니다. 당시 추는 '어느팀이 계약기간을 1년 더 보장할겁니까?' 라고 물었고 레인져스가 '여기 7년 있습니다' 라는 대답으로 사인을 받아냈죠. 제 생각에 추는 빅슬러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여러가지를 다 잘하는 선수죠. 좋은 외야수이고 어깨도 강하면서 발도 빨라요, 그리고 출루율이, 그는 출루 머신이예요. 거기다가 홈런도 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2-1 피치, 패스트볼 인사이드~


포세: 신시네티에서 중견수로도 뛴적이 있죠. 보통 중견수에게는 많은 홈런을 기대하지 않는데 그는 작년에 22개나 쳤어요. 하지만 코너 외야수나 코너 내야수라면 조금 더 쳐주기를 바라구요.


쿠이퍼: 3-1 피치, 바깥쪽 높이 빠집니다. 추가 살아나가네요.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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