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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3일, 추신수 선수가 전날의 2루타에 이어 오늘은 홈런을 치며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7회말, 7대 4로 밀리던 상황에서 주자 두명으로 놓고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선수가 우월 3점포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1회와 3회 각각 중견수 방면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호수비에 걸리는 등 초반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던 내용이었고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만, 7회에 모든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셈입니다.


해설진에서도 홈런이 터질때 추신수의 오늘 타격감이 좋아보였다며 반가워 했고 7회, 극적으로 동점이 만들어지자 추신수 선수를 위해 커다란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추신수 선수가 만을어놓은 7:7 타이상황이 10회말까지 이어졌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 선수가 2루타를 치고 살아나가 오도어의 안타때 경기를 마무리짓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사진 우측):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 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버즈비: 밥 멜빈이 좌완을 원했고 페르난드 아바드가 마운드를 넘겨받습니다. 추신수와의 매치업이 어떻게 될지는 전하는 말씀 보신후예 계속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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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비: 아바드 올시즌 11번째 등판에서 추신수를 만났습니다. (올시즌 10경기, 7 2/3이닝, 5.87) 그가 홈으로 돌아오면 동점이예요.


그리브: 오늘 추신수는 좋은 타격을 두번 했습니다.  지난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첫 두번의 타석에서는 좌완을 상대로 센터필드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낸 바 있습니다. 


버즈비: 초구는 그가 몸을 돌리게 만들었네요. 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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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브: 확실히 몸쪽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드루 포머란츠 (오클랜드 선발)도 같은 구역에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어요. 외야수들이 수비를 깊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타하나를 도둑맞았죠. 


버즈비: 필더와 블랭크스가 루상에 나가 있습니다. 그사이 다시 몸쪽, 투불, 노스트라이크. 내야수들은 추신수에게 맞춰 오른족으로 두어발씩 쉬프트 하고 있습니다. 외야는 살짝 반대인 상황입니다. 살짝 그렇죠. 아바드, 무릎 높이의 스트라이크를 꽃아넣었습니다. 레인저스는 오늘 안타를 10개나 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7:4로 뒤쳐져 있습니다. 추신수가 이제 상황을 바꾸려 하고있습니다 (추신수 타격) 그렇지만 말씀드리는 순간 기회를 놓쳤네요...(공 계속 뻗어나감) 제 생각에는요, 어, 와야수 펜스까지, 공이 계속 뻗습니다! 굿바이!!!


그리브: 와우!!! (관객들 큰환호)


버즈비: 추신수가 거대한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이것으로 7회현재 경기는 다시 팽팽한 동점! 맛이 어떠십니까!? (How about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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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브: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그는 두번의 좋은 타격을 했어요, 센터필드로 라이너 타구를 보냈죠. 중견수 빌리 번즈가 펜스근처에서 그의 2루타를 강탈하기는 했습니다, 그건 아까웠죠, 하지만 이번에는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관중석 첫줄에 떨어지기에 딱 적당했어요.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기분좋은 순간입니다.


버즈비: 지금 알링턴지역에 추신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레딕이 점프해서 잡아보려 합니다만, 살짝 넘어갑니다, 관중석 첫줄까지도 못갔군요. 펜스와 관중석 앞쪽 벽면사이로 들어갔습니다. 와우, 이제 7회에 7:7입니다. 투수가 또다시 교체되는군요. 추신수, 올시즌 두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비거리는 365피트.


[10회말 추신수 다섯번째 타석]


버즈비: 팬들은 이번 10회에서 레인저스의 승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애견의 밤에 7:7. 레인저스는 이번 공격에서 추신수, 치리노스, 퍼구에로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타석에 들어서는 이 선수가 바로 타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죠. 추신수가 아바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내면서 7회 동점이 만들어졌습니다. 추신수가 10회 선두타자로 들어섰습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추신수는 오늘 4타수 1안타.  (관중석: 추우우우우우~~~) 이번시즌 두번째 홈런이고 타점이... (추신수 타격) 오른쪽으로 가는 안타!


그리브: 2루까지 갈거예요!


버즈비: 레인저스가 이제 끝내기 주자를 노아웃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내보냈습니다. 


그리브: 오늘 그가 보여준 스윙은 올시즌 지금까지 중에 최고였습니다. 오늘 정말 좋아 보입니다. 이건 그가 부상을 당하기 전 스윙입니다. 지난해 시즌 초반 4~5주 정도에 5할가까운 출루율을 보여주던 보여주던 그때의 스윙 말씀이예요. 요즘 저코스 (몸쪽 낮은공)을 공략하지 못해 애를 많이 먹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버즈비: 오도어와 추신수가 오늘의 히어로이군요. 짐 녹스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스: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오늘 질기게 따라붙어서 동점을 만들고 끝내기로 이기셨습니다. 그 배경에는 당신의 3점포가 있었죠. 오늘 기분이 어떠십니까?


추신수: 가장 먼저 제게 계속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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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오도어의 게토레이 샤워!


녹스: 냉각이 조금 되셨나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시던 중입니다만, 


추신수: 저희 팀메이트들에게도 감사드려야죠, 항상 저를 서포트 해주고, 팀에이트들에게도 고마워요. 오늘 첫 세타석은 괜찮았습니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었거든요.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한경기, 한타석 가지고 분위기가 쉽게 전환되지는 않겠지만요. 느낌은 좋습니다. 


[몬스터짐 MLB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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