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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예고 화면에서 양팀의 가장 핫한 타자로 추신수와 고든이 소개되고 있다. 고든은 지난 5경기 .438, 추신수는  5월 타율 .345.


[몬스터짐 MLB] 추신수 선수가 또다시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1회 첫타석 리드오프 홈런은 경기의 결승타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상대 투수 요다노 벤츄라는 켄자스 시티 로열스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운 투수입니다. 지난해 14승 10패를 했고 100마일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입니다만, 추신수 선수가 초장에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지는 레인저스의 화력앞에 벤츄라는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해설진에서는 추신수의 부활에 대해 굉장한 호평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후 방송에서 추신수의 기적같은 5월에 대한 특집을 낸다고 합니다. 12경기 연속안타가 시작되던 무렵에 .091이던 타율은 이제 .224로 올랐습니다. 5월에만 13개의 장타를 치면서 메이저리그 5월 장타 개수면에서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오늘 활약, 현지해설을 통해 재구성해봅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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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사진 좌측):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 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투수 소개] 


요다노 벤튜라는는 23세의 우완입니다. 올시즌 (6경기에 선발 출장해) 2승2패를 기록중입니다. 넘치는 파워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죠, 가끔씩 센츄리 마크 (100마일)에 근접할 정도입니다. 그의 커브볼이 컨트롤 되는 날에는 더욱 강력해집니다. 그런날에는 그가 타자를 망치로 두들기듯 아웃카운트를 올리는데, 도저히 손을 쓸수가 없는 경우도 있죠. (지난해 14승 10패, 로열스의 아메리칸 리그 우승에 큰 기여) 


추신수, 스윙했지만 미스했습니다. 그가 스트라이크를 던질때 휘둘러야 해요, 그는 가끔 컨트롤이 흔들리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오늘이 컨트롤에 문제가 있는 날인지를 빨리 파악해야하죠. (1-1 에서) 패스트볼, 몸쪽 낮은 코스, 97마일이었네요, 스트라이크 먹기 딱좋은 공이었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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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어제까지12경기 연속안타로 아메리칸 리그에서 현 최장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 기간 동안 타율 .333) 파울입니다. 계속 1볼 2스트라이크. 추신수는 .09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가 12경기 연속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212로로 아니, .214로 끌어올렸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일을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방금공은 바깥쪽 코너를 살짝 벗어났네요. 2볼, 2스트라이크. 추신수는 어제 본인의 15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오함마같은 타격! 그의 16호 리드오프 홈런!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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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브: 어제와 같은 흐름이네요, 약간 몸쪽 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공이었는데 최근 추신수는 확실한 컨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이었는데, 추신수는 그 공을 몇개 봤어요, 하나는 스윙했지만 미스였고, 하나는 파울이 났고, 세번째와 네번째를 보내고 나서 대포를 발사했죠. 거의 가운데쪽, 아마도 약간 몸쪽인 공을, 지금 화면에 나오네요, 한가운데로 보이는군요, (추신수 타격하고 홈런임을 직감한 듯한 분위기) 의심의 여지가 없이 넘어가네요. 


버즈비: 와우! 이틀연속! 추신수, 마치 티베팅을 하는것처럼 정확히 쳐내는군요. 배트의 중심에 제대로 맟췄습니다. 마이 구드니스~


그리브: 어제 앤더슨 볼케즈가 던진공과 거의 같은 코스였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 보냈습니다.


버즈비: 어제와 마찬가지로 레인저스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습니다. 신수의 5호 홈런, 고마워요~ 그가 이제 팀내 홈런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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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니스터 감독, 크게 웃으며 추신수와 하이파이브


[2회말 추신수 두번째 타석]


그리브: 드쉴즈의 도루 9개는 리그 5위 기록이고요, 그중 7개는 5월에 나왔습니다. 


버즈비: 추, 오른쪽으로 잡아당겼습니다. 2루수비를 빠져나가면서 안타! 그 사이 드쉴즈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엔진을 돌립니다. 이 안타로 레인저스 좋은 기회를 잡습니다, 무사 주자 1,3루. 


그리브: 1회에 레인저스가 2점을 내기는 했지만 이닝이 끝나고 덕아웃으로 돌아갈때 심리적인 승리는 상대편에 넘겨줬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점을 낸 직후 상황이 무사에 만루였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무사 1,3루이고 중심타선으로 이어집니다. 조금은 다른 상황이죠. 이번에 레인저스가 벤튜라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수 있을지 보고싶네요.


버즈비: 추신수는 또다시 멀티 히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3안타였고, 오늘은 홈런과 안타하나입니다. 레인저스는 요다노 벤튜라에게 벌써 6안타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4회말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3루에 주자 나가있는 가운데, 추신수,  카운트는 0-1. 내야수들은 전진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낮게 들어왔고 1-1. 추신수는 오늘 2타수 2안타로 완벽합니다. 리드오프 홈런, 그리고 2회의 안타였죠. 바깥쪽, 2-1.  


그리브: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이나 커브볼에는 잘 속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해요. 


버즈비: 몸쪽 패스트볼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최근 그에게는 약점이 별로 없습니다. 다시 낮게, 3볼 1스트라이크. 


그리브: 저런 공으로는 추신수의 배트를 끌어낼 수 없죠.


버즈비: 추신수는 이번달에만 12개의 장타를 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다기록입니다. 3-1피치가 옵니다. (97마일 패스트볼, 바깥쪽 조금은 빠진공) 풀카운트. 추신수의 현재타율은 .22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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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나온 '추존(Choo Zone)' 스트라이크.


그리브: 추신수의 경우, 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선구안은 굉장히 좋거든요. 보기에는 바깥쪽으로 높이 멀어보였는데요. 


버즈비: 땅볼, 호스머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습니다! 드쉴즈가 그사이 득점합니다. 2루수의 백업으로 타자주자는 아웃. 추신수의 땅볼 타점으로 기록됩니다. 레인저스가 5:0으로 앞서나갑니다.


[7회말 추신수 네번째 타석]


버즈비: 타석의 추신수, 리플레이를 잠시 보실까요, 이틀 연속으로 홈런이예요. 어제 타구를 담장너머로 보내는 장면이고, 오늘, 어제의 복사판이네요. 그사이 추신수 땅볼, 드쉴즈를 3루로 보내기에 아슬아슬하게 충분했네요. 


그리브: 다른 타자라면 아마도 승부가 되었겠지만 드쉴즈는 이미 리드를 크게 잡고 있었기 때문에 1루로 던지는게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추신수가 잘맞은 타구를 에스코바르에게 보냈습니다. 에스코바르가 3루를 봤지만 1루로 던져야했죠. 


[9회초 시작 직전, 추신수 특집 관련 맨트]


라슨: 오늘 8회말까지 레인저스가 5:2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이번 로열스와의 4연전에서 최소 비기기는 확정 짓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직후에 포스트 게임 방송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추신수 선수의 기적같은 5월에 대해 조명해 볼거예요. 감독의 이야기도 들어보고요. 기대해 주세요.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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