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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메이저리그 홈런타자들의 향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잠시 후 개최된다. 파워 라면 일가견이 있는 슈퍼스타들의 진검승부를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화려한 대진 라인업에 있다.

1경기 1경기(푸홀스 VS 브라이언트)

′현역 홈런 2위′ 푸홀스(36)와 '슈퍼 루키' 브라이언트(24)가 첫 경기에서 대결을 벌인다. 푸홀스의 경우 LA 에인절스 이적 후 부진에 빠지며 세인트루이스 시절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26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부활에 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산 홈런 546개로 양키스의 로드리게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전설의 타자인 푸홀스가 메이저리그 풋내기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치게 될까?

브라이언트 또한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에 오르는 등 ′포스트′ 홈런왕을 이미 예약한 상태이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기도 한 이번 시즌 1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대만큼의 많은 홈런은 아니지만 파워에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2015시즌 푸전설vs브라이언트
푸홀스(LAA) HR 26/ ISO .277/ SLG .532/
브라이언트(CHC) HR 12/ ISO .203/ SLG .472/

1라운드 2경기(피더슨 VS 마차도)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의 미래' 피더슨(24)은 ′볼티모어 미사일′ 마차도(23)와 승부를 펼친다. 데뷔 첫 시즌 20개의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피더슨은 대회 참가에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고, 매팅리 감독마저도 그의 출전을 응원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부상의 늪에서 탈출한 마차도 역시 힘에서 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1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그는 리그 최고의 중장거리 타자이기도 하다. (2013 시즌 부상만 아니었다면 2루타 기록을 갈아 치웠을지도 모른다.)

2015시즌 피더슨vs마차도
피더슨(LAD) HR 20/ ISO .257/ SLG .487/
마차도(BAL) HR 19/ ISO .227/ SLG .525/

1라운드 3경기 (도널슨 VS 리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도널슨이 3경기에는 컵스의 리조와 만나게 된다. 오클랜드에서 이적 후 절정의 기량을 뽑내며 리그 최고의 3루수에 올라선 그는 팀의 기대에 부흥하며 강타자 바티스타, 엔카나시온과 함께 토론토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도널슨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409만 188표를 득표하며 양대리그 최다 득표자에 오르기도 했다.

리조 또한 이에 지지 않는 타자이다. ′MVP 모드′ 애리조나의 골드슈미츠에게 가려 이인자의 수모를 받고 있지만 언제든지 그 순위표는 바뀌어 질수 있으며 올 시즌 또한 리조에게는 최고의 한 해가 되어 가고 있다. 이에 컵스의 매든 감독은 ′유격수로 뛰는 한이 있어도 올스타전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하며 리조의 올스타전 합류를 지지했다.

2015시즌 토론토의 복덩이vs리조
도널슨(TOR) HR 21/ ISO .239/ SLG .532/
리조 (CHC) HR 16/ ISO .244/ SLG .542/

1라운드 4경기 (필더 VS 프레이저)

텍사스 이적 후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필더가 복귀에 성공하며 ′왕자′의 부활을 알렸다. 09시즌과 12시즌 홈런 더비 우승 경력이 있는 필더는 이번 대회 또한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2009년 대회에서는 크루즈를, 2012년 대회에서는 바티스타를 제압하고 우승한 바 있다.) ′필더 하면 파워′라는 수식어를 이번에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美 도박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홈런 더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자로 프레이저가 뽑혔다. 홈구장인 신시내티에서 경기가 벌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올해 파워에서 만큼은 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다 홈구장 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뒤를 받치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이번 더비에서 요주의 인물이기도 하다.

2015시즌 09,12시즌 우승자vs14시즌 준우승자
필더(TEX) HR 14/ ISO .182/ SLG .521/
프레이저(CIN) HR 25/ ISO .301/ SLG .585/

▲달라진 홈런 더비 방식

이번 홈런 더비는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매 라운드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웃 카운트가 정해져 있던 기존의 방식에서 5분 동안 더 많은 홈런을 치는 타자가 승리하게 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4분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인플레이 시에 타이머가 멈추게 되며(홈런일 경우 시간이 멈추게 됨) 아닐 시 계속 진행된다. 최후의 1분에 모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방식이다.

더 크고 멀리 날아가는 홈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보너스 타임이 주어질 전망, 하지만 최대 추가시간은 1분을 넘어가지 않는다.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빅초이′ 최희섭(LA다저스)이 홈런 더비에 참가해 5개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그 당시 전 세계 각 지역마다 한 명씩 뽑아 대회를 치르는 인터내셔널 방식으로 대회가 거행되었고 최희섭은 아시아 대표로 참가했다.).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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