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jpg


[몬스터짐 MLB] 7월 3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 선수가 2회 말 첫타석에서 올 시즌 좌타자들에게 .189의 피안타율을 기록중이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관중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추신수를 연호하는 환성이 터져 나왔던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추신수 선수는 몸에 맞는공 하나 포함 두번 출루했고 삼진도 두개 당했습니다.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23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 해설진에서는 추신수의 타율이 낮고 도중에 시간을 조금 잃기도 했지만 그래도 48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로 텍사스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아메리킨리그 동부조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텍사스 해설진]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 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2회 말, 무사 주자 없음, 추신수 첫타석]


버즈비: 2회말, 추신수, 아담 로살레스, 로빈슨 치리노스로 이어집니다. 스코어는 3:3. 조시 해밀턴이 양키스가 낸 3점을 1회말에 되갚아 주었어요. 추신수는 어제 3안타 경기를 했고 타율은 .237이 되었습니다. 롤러 코스터 같은 시즌이예요, 지난주에는 콜로라도에서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고요, (타격) 우측 깊은곳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습니다! 그가 또 하나 넘기는군요~ 굿바이! (관중석: 추우우우우우우~) 추신수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레인저스가 4:3으로 리드를 잡습니다.


그리브: 추신수가 은밀한 타격으로 관중석 2층 첫째 줄 까지 가는 큰타구를 만들었어요. 올초에 그에 대해 나왔던 얘기들 처럼 되어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세타석에서 두명의 좌타자가 사바시아를 큰 것으로 두들겼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사바시아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89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높은 패스트볼과 높고 밋밋한 슬라이더가 두개의 홈런으로 교환되어버렸죠. 


그리브: 사바시아의 올시즌 피홈런은 23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의 올시즌 20번째 등판이죠. 저 홈런볼은 사바시아에게는 문제가 될겁니다. (슈퍼 슬로모 리플레이) 추신수가 사바시아가 던진 공을 받아치는 장면인데, 배트가 출렁거리고 있네요. 23개의 홈런 중의 절반 정도는 양키스의 홈구장에서 허용한 것입니다. 


[4회 말, 1사 주자 없음, 추신수 두번째 타석]


버즈비; 라이언 루아가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다시 5:5가 되었습니다. 추신수도 지난 타석에서 홈런을 쳤습니다. (*루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장면 리플레이.) 추신수, 몸에 맞는공, 1-2 피치에서 사바시아의 패스트볼이 추신수의 등쪽 흉곽에 맞았습니다. 


그리브: 민짜 변화구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버즈비: 추신수의 올시즌 7번째 몸에 맞는공입니다. 팀에서 오도어 다음으로 많이 맞았죠. 


그리브: 구종이 뭐였든 간에, 84마일이건 94마일 이건, 기분이 별로인건 마찬가지죠.


버즈비: 그렇습니다. 


[6회 말, 무사 주자 1루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추신수, 카운트는 0-1.이제 1-1이 되었고요 추신수는 2회 첫타석에서 리드오프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시즌 13호였습니다. 오늘 1타수 1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이제 .239이 되었고요, 제대로 된 방향으로 엔진을 가동하는 중입니다. 왼쪽으로 가는 파울. 카운트는 1볼 2스트라이크. 추신수는 지난 8경기에서 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열경기 중에서는 8타점이고요. 타율이 물론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48타점이예요. 도중에 시간을 조금 잃었지만, 타점을 보면 그는 생산력이 높은 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추신수 스윙, 삼진) 그의 스윙을 끌어냈네요. 


버즈비: 음, 좋은 변화구였습니다. 저 터프한 좌완이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보여주고나서 83마일의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네요. 낙차 큰 커브였습니다. 


[8회 말, 무사 주자 없음, 추신수 네번째 타석]


버즈비: 델린 베탄시스가 8회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가 상대하는 첫타자는 추신수이고요, 0-1 피치가 갑니다. 파울. 0-2. 추신수는 오늘 2타수 1안타입니다. 2회에 리드오프 홈런이었고요, 몸에 맞는공도 하나 있습니다. 양키스는 11안타에 6득점, 레인저스는 10안타에 6득점입니다. 변화구,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습니다. (추신수 홈런 리플레이) 사바시에게서 빼앗은 홈런장면이군요, 2층 관중석 첫째줄에 떨어졌습니다. 원아웃.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추신수 현지해설 "48타점, 생산력은 여전해" [2] file 밥뭇나 2015.07.31 34041
5429 강정호 현지해설 "구심의 스트라이크존, 너무 넓다" [1] file 밥뭇나 2015.07.31 7226
5428 추신수 현지해설 "최근 페이스 안정적" [1] file 밥뭇나 2015.07.30 2942
5427 강정호 현지해설 "득점생산 위해 태어났다" [2] file 밥뭇나 2015.07.30 4203
5426 [포토]추신수, 5경기 연속 출루 file 전수은 2015.07.29 1471
5425 추신수 현지 해설 "몸쪽 공 던지다 맞아" [1] file 밥뭇나 2015.07.29 2335
5424 강정호 현지 해설 "모든 관중을 침묵시킨 한방" [1] file 밥뭇나 2015.07.29 6583
5423 현지 유력매체 "강정호, 이기는 야구로 존중 받아" [1] file 밥뭇나 2015.07.29 4484
5422 강정호 현지해설 "맞아도 물러서지 않을 선수" [1] file 밥뭇나 2015.07.26 56621
5421 강정호 현지 해설 "신인왕 후보로 유력" [1] 전수은 2015.07.25 2631
5420 강정호 현지 해설 "루키 중 출루율 1위" [1] file 전수은 2015.07.24 3350
5419 야구의 구심은 컴퓨터로 대체되어야 하나? [3] file 밥뭇나 2015.07.24 8101
5418 그레인키와 하퍼, 시대를 향한 돌격 [1] file 전수은 2015.07.23 6857
5417 강정호 현지 해설 "스윙이 극단적으로 좋아" [1] file 전수은 2015.07.23 2438
5416 추신수 현지해설 "영웅적인 활약" [4] file 전수은 2015.07.22 64273
5415 강정호 현지해설 "로렌조 케인을 꺾었다!" [1] file 전수은 2015.07.22 2343
5414 ML 후반기에 벌어질 수도 있는 놀라운 일 file 전수은 2015.07.21 2025
5413 강정호 현지해설 "완벽한 타이밍!" [3] file 밥뭇나 2015.07.21 26142
5412 '국보급 타자' 박병호,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 기록 file 전수은 2015.07.17 2134
5411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 10대 뉴스(하) file 전수은 2015.07.15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