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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류현진이 다시한번 지배적인 투구로 메이져리그를 들었다 놨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에서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수확했습니다. 오늘은 적지인 샌프란시스코의 해설진이 류현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해설자와 캐스터 모두가 메이져리그 선수출신입니다. 


캐스터: 드웨인 쿠이퍼 Duane Kuiper 1974~1985 까지 메이저리그 2루수(주로 백업)로 활동 통산 타율 .271, 971안타, 263타점

해설자: 마이크 크루코우 Mike Krukow 1976~1989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124승, 통산 방어율 3.90


[경기 시작전 맨트]


쿠이퍼: 자이언츠는 시리즈의 첫 두경기에서 근소한 접전끝에 멋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스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늘경기를 이겨야 하죠. 그리고 마운드에는 딱 적절한 인물이 오릅니다. 에이스인 범가너죠. 


크루코우: 범가너는 다저스와의 지난 등판에서 탈삼진 10개를 잡으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볼넷을 하나밖에 앉내줬죠. 탁월한 피칭이었어요. 지난해 자이언츠는 그렇지만 시리즈의 세번째 승리를 거두는데 애를 먹었어요. 스윕을 달성하면 에너지를 얻으며 다음시리즈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죠. 이번에 그런 찬스가 왔고 범가너가 그것을 현실화 시켜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1회말 류현진 등판]


크루코우: 다저스의 선발은 현진 류입니다. 6피트 2인치에 255파운드, 26세의 좌완이죠. 빅리그 2년차입니다. 올해 그는 2승 1패에 2.5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난타당한 경기가 LA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전이었죠. 그는 2이닝동안 8점이나 내줬습니다. 류가 좋은 상태일때 여러분들은 다양한 구질로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찌르는 피칭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의 패스트볼은 그립에따라서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대를 찍구요, 스피드차이가 심한 빅커브볼을 던지는데 아주 좋은 구질입니다.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던지고 싶을 때 던질 수 있습니다. 제구(커맨드)가 아주 뛰어나죠. 


[4회말 삼진#1]


쿠이퍼: (브랜든) 벨트, 파울~ 벨트는 지난 타석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또다시 파울, 노볼 투스트라이크~ 벨트, 스윙아웃... 투아웃이고 다음타자는 힉스입니다.


크루코우: 류의 첫 삼진입니다. 배트가 공 근터에도 못갔네요. 


[4회말 해설진 삼진 #2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


크루코우: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던져) 힉스가 미끼를 물도록 잘 던졌네요. 좋은 체인지업입니다. 힉스가 타석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이겠죠. '도대체 왜 그런공에 스윙을 한거지?!'


쿠이퍼: 직구처럼 보였던거죠. (류현진이 직구던짐) 류의 전략이 보이실겁니다. 직구를 던지다 체인지업으로 치고 빠집니다.


크루코우: 류는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죠. 


쿠이퍼: (2스트라이크에서 체크스윙, 1루심 배트돌아갔다는 판정) 이걸로 끝이군요. 


[6회말 삼진 #3]


쿠이퍼: 2:0으로 다저스가 앞서가는 가운데 6회말 선두타자는 파블로 산도발입니다. 산도발과 포지, 모어스로 이어집니다. 류는 지금 좋습니다. 삼진 두개와 볼넷하나이고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한것이 단 한번밖에 없어요, 1회였죠. 판다가 스트라이크를 허용하는군요. 파울, 노볼 투스트라이크입니다. 


크루코우: 일전에 피칭이란 어떻게 정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죠. 타격은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피칭이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행위입니다. 그런 철학을 기준으로 보자면 류는 오늘대단한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쿠이퍼: 산도발의 배트가 높은 패스트볼을 쫒아 나가는군요. 


크루코우: 류에 대한 확실한 한가지는 초반에 그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가 자신의 리듬을 찾으면 굉장히 힘들어진다는거죠. 


[7회말, 류현진의 오늘 투구 분석]


쿠이퍼: 류가 다시 나오는군요. 오늘 류의 성적을 보세요.


크루코우: 오늘 류의 피치를 보시면, 51개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평균 구속은 90마일(144.8km)입니다. 83마일(133.5km)의 체인지업(24개) [역자주: 82마일(131.9km) 슬라이더 14개, 72마일 (115.8km)커브 8개]도 많이 던졌구요. 그는 다양한 구종을 잘 섞어서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피이드(강조된 어조)를 잘 조절하고 있어요. 이 레벨의 피처들에게 속도조절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빅리그의 우수한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그 능력이 필수적이죠. 류는 오늘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가 오늘 던진 패스트볼의 최대 구속은 93마일 (149.6km)이었던것 같고 투심 패스트볼의 경우 구속이 86마일 (138.4km)까지 내려갓습니다. 체인지업들은 86마일에서 79마일까지의 차이가 있었고, 슬라이더들 간에는 (역자주: 85마일에서81마일까지) 4마일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역자주: 커브의 경우 가장 빠른것이 74마일, 가장 느린 커브는 7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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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그냥 약간의 속도차이 같으시죠. 하지만 74마일과 70마일은 타자들의 눈에 확연히 다르게 보입니다. 그 결과로 오늘 경기 내내 제대로 맞은 타구가 몇개 안되는거죠.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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