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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인들의 로망 '구보타 T9'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구보타 T9'는 한 번쯤 사용해봤거나 사용하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과연 구보타 T9가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들의 로망이라고 불렸는데 자세하게 들어보자.


 구보타 T9는 내야수 중에서 유격수, 2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글러브이다. 하지만 구보타 T9는 다른 글러브에 비해 높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구보타 T9는 600,000~650,000원에 살 수 있는 고가의 일본 브랜드의 내야수 글러브이다.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회인 야구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다른 글러브들보다 좋은 가죽의 재질, 높은 입수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값어치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구보타의 T9의 장점을 3가지로 요약하면서 평가해보자.



◆태평양만큼 넓은 입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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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내야수를 하는 사람이라면 글러브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입수부'일 것이다. '입수부'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공을 잡을 때의 공간을 말한다. 다른 글러브보다 T9가 내야수를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다른 글러브보다 넓은 입수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넓은 입수부로 인해 수비할 때 에러할 수 있는 부분이 작아지게 된다. 동시에 입수부가 넓으면 1루까지 공을 뿌리는데 비교적 쉽게 된다. 또한 빠른 타구가 많이 오는 2루수, 유격수들은 안정적인 포구를 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발 빠른 주자를 잡기 위해서 넥스트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넓은 입수부를 가진 글러브를 선호한다. 


현재 안정적인 포구이후 넥스트 플레이가 좋다고 평가되는 두산베어스 김재호,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구보타의 T9를 선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글러브라는 평가가 즐비하다. 또한 구보타 T9의 매력에 빠진 사회인 야구인들은 다른 글러브로 쉽게 바꾸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보타 T9는 깊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


넓은 입수부 이외에도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것일까?



◆깃털처럼 가벼운 구보타의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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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타 T9가 넓은 입수부를 자랑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가벼운 무게도 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글러브는 대부분 길들이기를 하면 글러브 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구보타 T9만큼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많고 있는 윌슨12 HOF 11.75은 600g이 평균적인 무게인 반면 구보타 T9는 윌슨12 HOF 11.75보다 70g 작은 530g이 평균적인 무게이다.


내야수들이 글러브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글러브 조작(핸들링)과 착수감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손이 크거나 무게가 무거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적은 무게를 선호하고 있으며, 구매를 하고 있다. 또한 구보타를 사용하고 있는 모선수에 따르면 '수비를 할 때 글러브의 무게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적은 무게인 것이 확실히 수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적은 무게를 가진 글러브를 추천했다.


빠른 타구를 잡기 위해 인상적인 핸들링으로 공을 잡기 위해서는 손목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때 글러브의 무게가 무거운 것보다는 적은 무게인것이 손목의 부담감을 줄여줄뿐만 아니라 이동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게 된다. 또한 가벼운 무게로 인해 사람들이 글러브를 착용했을 때의 감각를 극대화했으며, 잡을 때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그럼 입수부와 무게 이외 어떤 1가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쫀득한 가죽으로 살에 달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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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고 글러브를 써본 사람이라면 가죽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을 받을 때의 소리, 공을 잡을 때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글러브가 구보타의 T9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글러브의 가죽들과 비슷해보이지만 직접 써본 사람이라면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글러브의 가죽보다 구보타의 T9의 가죽은 조금 더 찰지고, 손에 달라 붙는 느낌이 강합니다. 가죽이 미즈노와 일본산 브랜드에 비해 얇은 편이라 빠른 타구를 잡을 때 손에 통증이 오지만, T9에 적응하게 되면 이 감각마저도 매력처럼 느껴집니다. T9를 사고 통증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글러브를 사는 것이 아니라 '바닥보정'을 통해서 T9의 매력을 계속 느끼려고 한다.


T9의 또 하나의 매력은 공을 잡을 때의 경쾌한 포구음이다. 다른 글러브들도 경쾌한 포구음을 가진 것들이 많지만 T9의 포구음은 다른 글러브보다 크며, 공을 잡을 때 손에 달라붙는 것이 인상적이다.



#구보타의 단점 


구보타의 가장 큰 단점은 가죽이 좋지만 얇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구보타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바닥보정을 받고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 바닥보정만 하게 된다면 공을 잡을 때 손이 크게 울리지 않기 때문에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구보타 T9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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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가격 ★★☆

가죽 

모양 

무게 ★

입수부 크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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