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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7월 26일, 워싱턴 네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출장한 강정호 선수가 7경기 연속안타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6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은 아쉽게도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강정호 선수의 시즌 타율은 .289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강정호 선수에 대해서 해설자인 스티브 블라스는 '무섭도록 잘하고 있다'라며 호평 했습니다. 캐스터인 그랙 브라운의 경우 강정호 선수가 사구를 많이 맞고 있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 부분에서 해설자의 언급이 흥미롭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피츠버그 해설진]


캐스터 그랙 브라운: 94년 부터 ROOT Sports Pittsburgh 와 KADA-FM 소속으로 파이어리츠 경기 중계. 파이어리츠의 승리가 확정되면 "해적기를 올려라. (Raise the Jolly Rog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사.


해설자 스티브 블라스(73): 1964~1974 메이저리그 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만 활동. 103승 76패, 평균자책 3.63, 1,597이닝, 896탈삼진. 블라스는 68년에 18승과 평균자책 2.12의 성적을 거두었고 71년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완투승을 거둠. 월드시리즈 18이닝에서 단 두 점만을 내주었고 7차전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김. 72년에는 19승으로 커리어 최다승. 그렇지만 73년부터 컨트롤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며 만개에 도달하지 못한 비운의 천재 투수.


[2회말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첫타석]


브라운: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귀환후 첫타석에 대해, 감상에 젖을 수 밖에 없고, 다소 긴장했을것이라는 얘기하는 도중 강정호 1볼, 1스트라이크) 6경기 연속안타로 질주하고 있는 강정호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안타 두개를 더 기록했고요. (강정호 타격) 강한 타구가 외야 좌측으로 뻗어갑니다, 댄 대커가 잡기는 무리지만, 잘 멈춰 세웠습니다. 강정호의 안타입니다.


블라스: 파죽지세네요. (He keeps on rolling) 이 젊은 선수의 배트는 굉장히 뜨겁습니다. 물론 딱 치기좋은 공이긴 했습니다만, 타자가 항상 그것을 무조건 좋은 결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건 아니죠, 그리고 여기서는 그렇게 됐습니다. 


브라운: 강정호, 이제 7경기 연속안타입니다. 댄 대커의 좋은 수비였어요, 진짜로 날아가는것 같았습니다. 웬만한 좌익수라면 방금 타구를 단타로 막아내지 못했을거예요. 


블라스: 그냥 깊었던게 아니라 정말 깊었어요.


[4회말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두번째 타석]


블라스: 지오 곤잘레스에게 너무 유리한 고지를 내주면 안됩니다. 그는 그만큼 좋은 투수입니다. 


브라운: 그렇죠.


블라스: 곤잘레스는 올스타에 두번 선발됐고, 2012년에는 대단히 훌륭했죠. 21승 8패를 기록하면서 사이영 투표에서 3위를 했어요. 


브라운: 네셔널스에서 첫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10승을 거둔 좌완입니다. 2-2.


블라스: 5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거두었어요, 무척 꾸준했죠.  스트라스버그, 슈어져, 피스터와 함께 그는 꽤 강력해 보이는 선발진의 일원입니다. 물론 모두가 건강하다면요. 그 부분이 의문이긴 합니다만. 


브라운: (강정호 타격) 강정호, 뜬공, 1루쪽 관중석 바로 앞에서 잡혔습니다. 삼자범퇴였습니다. 


[6회말 2사 주자 3루, 강정호 세번째 타석]


브라운: 이제 강정호가 3루 주자를 불러 들일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강정호는 바렛을 이틀 연속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클린트 허들의 사무실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강정호가 거의 매번 처음 만나는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이런 성적을 내는건 놀랍다고요. 2-0.


블라스: 그는 여러가지 면에서 무섭도록 잘 해내고 있어요. (He has done terrific job in so many areas.)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돌면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혀 지체가 없었죠. 


브라운: 2볼 1스트라이크. 허들 감독이 지난주에 강정호가 어떤 투수를 상대하는데, '번트 댈까요?'라고 물어봤답니다, 허들의 대답은, "왜? 이 투수 처음 만나잖아, 이 투수들을 한명도 본적이 없는데 왜 지금 번트를...." 오우....! 몸에 맞는공.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이었는데요, 이제 주자는 1,3루가 되었습니다. 주자 두명이 되었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타순입니다. 


블라스: 90마일대의 공은 어디에 맞던 고통이 큽니다. 


브라운: 이걸 의도적이었다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고요, 강정호는 빅리그에 와서 벌써  12번이나 맞았거든요. 빅리그에 온 신고식이라도 하듯 말씀입니다. 


블라스: 테스트라면 이정도로 충분하죠, 충분을 넘어섰습니다. 그는 물러서지 않을거예요. 투수들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브라운: 이것으로 강정호는 몸에 맞는공 부문에서 리그 공동2위를 마크하게 되었습니다.  컵스의 앤소니 리조가 21번으로 1위입니다. 


[9회말 무사 주자 없음, 강정호 네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초구 파울. (해설진 트리플 A 팀에 대한 얘기) 강정호,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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