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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7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강정호 선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9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습니다. 시즌 타율은 .286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지 해설 진에서는 강정호 선수에 대한 극찬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격 능력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수비 면에서도 해설자 존 웨너가 강정호 선수를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파이어리츠가 강정호를 영입할 당시 닐 헌팅턴 단장이 했던 이야기와 한 팬의 트윗도 소개되었는데 그 역시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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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해설진]

캐스터 그랙 브라운: ROOTS TV 파이어리츠 전담 캐스터

해설자 존 웨너: 1991~200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틸리티 플레이어. 통산타율 .249 홈런 4, 54타점

[2회 초, 무사 주자 1루, 강정호 첫 타석]

브라운: 강정호, 강한 타구. 안타! 강정호, 9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 95마일 / 바깥쪽 높은 / 싱커 / 중전안타 >

웨너: 공격적으로 패스트볼을 공략했습니다, 싱커로 강정호의 손을 피해보려 했습니다만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가지 못했어요.


[4회 초, 무사 주자 1루, 강정호 두 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1회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마르테는 뛸까 생각을 하다가 스타트를 제대로 끊지 못 했습니다.

웨너: 도루를 잘하는 선수들이 보통 그러죠, 그들은 어떤 투구에도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뛰지 않을 때는 오직 스타트를 제대로 끊지 못 했을 때예요.

브라운: 이번에는 한 스텝을 나갔다가 멈추는군요. 올 시즌 1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4개의 도루자가 있습니다. 강정호, 강하게 맞춘 타구!

< 84마일 / 가운데로 몰린 / 체인지업 / 좌전안타 >

2회와 마찬가지로 마르테가 2루, 강정호가 1루에 안착했습니다. 2회에는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웨너: 강정호는 2회에 패스트볼을 공략했고요, 이번에는 체인지업이었습니다. 약간 높았는데, 강정호가 영점 조정을 잘 했습니다. 강정호가 패스트 볼만 잘 치는 게 아니에요, 브레이킹 볼과 체인지업에 대한 대응도 가능합니다. 스윙이 극단적으로 좋습니다. (Swinging the bat extremely well)


[5회 말, 강정호 병살 호수비]

브라운: 에스코바, 오늘 내야 왼쪽으로 가는 땅볼 두 개입니다. (타격) 그리고, 다시 땅, 오호호!! 저것 좀 보세요!! 강정호가 잡아서 더블플레이로 연결했습니다!!! 찰리 모튼의 뒤를 지키는 수비진에 대해 우리가 무슨 얘길 한 거죠?

웨너: 땅볼이면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고 흔히 생각하죠, 강정호도 쉽게 처리 하는 것처럼 보였을겁니다, 하지만 저건 쉽지 않은 플레이였어요.


[6회 초,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세 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타석에 들어섭니다, 포인트 파크 유니버시티 트윗에서 톰이라는 유저가 ' 그래요, AJ를 다시 데리고 온 것이 기쁩니다, 그러나 강정호와의 계약이 오프시즌에서 거둔 최고의 수확이에요.' 라고 했네요.

웨너: 파이어리츠의 당시 행보에 대해 잠깐 다시 생각해보면요, 아시다시피, 파이어리츠는 그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했어요. 한국에서 굉장한 숫자를 만들었다는 건 확인했지만 그곳의 플레이어들이 어떤 수준인지는 정말 알 수가 없었습니다.

브라운: 당시에 닐 헌팅턴 단장은 '그가 만약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닐 수 있는 타입의 선수라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되므로 그렇게 되면 이건 정말 좋은 계약 (really good signing)이다. 그리고 만약 그가 주전으로 매일 나올 수 있게 된다면 그건 엄청난 계약(great signing)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엄청난 계약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웨너: 그는 타격을 잘 합니다, 수비면에서는, 경험이 쌓이는 만큼 더 발전할 기회를 가지게 될 거란 느낌이 있어요. 적응을 위한 기간도 아직 제대로 가지지 못했거든요. 그는 올 4월 스프링 캠프부터,

< 87마일 /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 체인지업 / 헛스윙 삼진 >

잠시만요, 아주 좋은 체인지업이었습니다. 제대로 들어간 좋은 체인지업은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볼케즈에게는 아주 좋은 체인지업이 있어요.


[8회 초, 2사 주자 1, 2루, 강정호 네 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는 볼케즈를 상대로 안타 두개와 삼진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투수는 웨이드 데이비스로 바뀜) 웨이드 데이비스, 놀라운 변신을 했죠. 선발이었을때는 준수한 정도였는데 불펜으로 와서는 끝내주는 투수가 되었어요. 


웨너: 강력하고 변화가 심한 커브볼을 던지죠, 강정호도 방금 그 공을 봤고요. 강정호는 그걸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패스트볼은 커팅을 했고요.

브라운: (강정호 타격) 센터필드로, 케인, 이것으로 8회가 끝납니다.

< 94마일 / 가운데 높은 / 커터 / 중견수 플라이 >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용수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사진 :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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