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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 (29·볼티모어 오리올스)
Today 4타수 2안타 3타점 2홈런(33, 34호)


9회 3:3으로 맞선 상황. 양손 투수 벤디트의 공을 약간 어정쩡한 자세로 걷어 올린 데이비스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오늘 경기에서만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선 크루즈를 바짝 따라붙었다. 8월에만 9개의 홈런을 쏟아 올리고 있는 데이비스는 지난해 잠시 주춤하며 기록한 26개의 홈런을 이미 뛰어넘었다.

볼티모어 이적 후 ′크데‵의 홈런 개수 변화
2008년 17개
2009년 21개
2010년 1개
2011년 5개(볼티모어로 트레이드)
2012년 33개
2013년 53개
2014년 26개
2015년 34개(현재)

′홈런왕은 누구?′ 데이비스 vs 크루즈 2015시즌 성적 비교
데이비스(BAL) : AVG .259 /OBP .342 /SLG .555 /OPS .897 /34 HR / ISO .284
크루즈 (SEA) : AVG .324 /OBP .392 /SLG .612 /OPS 1.004 /35 HR /ISO .283

◆ 2루수 스쿠터 게넷 (밀워키 브루어스)
Today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7월 한달 평균 타율 .310으로 뜨거웠던 게넷이 상승세를 타던 필리스를 상대로 4안타를 때려냈다.(오늘 경기에서 2루수로 뛴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3:2로 앞선 8회 만루 상황에서 가르시아를 상대로 때려낸 적시타는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늘 나온 4안타는 본인 커리어 첫 기록이며 이번 시즌 20경기만에 나온 멀티히트이다. 200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지명된 게넷은 좋은 컨택능력으로 주목받았던 선수이며 좌투수에 대한 문제를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게넷의 ML 성적(타율-출루율-장타율)
2013년 G 69   /.324 .356 .479
2014년 G 137 /.289 .320 .434
2015년 G 73  /.254 .292 .385

◆ 3루수 멧 더피 (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Today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종전까지 풀베이스 타율 .438를 기록중이던 더피에게 3회 무사 만루의 찬스가 다시 찾아온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의 주무기인 몸 쪽 커브볼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좌측 펜스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려 보낸 더피는 주자 싹쓸이 2루타에 성공한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천금같은 안타였다. 이번 시즌 신인답지 않은 클러치 능력으로 득점 찬스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더피는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신인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피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239 .294 .348
5월 .313 .353 .425
6월 .313 .359 .594
7월 .316 .343 .418
8월 .339 .356 .518

2015시즌 신인 타자 WAR 순위(8/15일 기준)
1위 브라이언트(CHC) 4.1
2위 더피 (SFG) 3.7
3위 강정호 (PIT) 3.1
4위 피더슨 (LAD) 2.9
5위 코레이아 (HOU) 2.8

◆ 유격수 카롤로스 코레이아 (20·휴스턴 에스트로스)
Today 3타수 2안타 2볼넷

벌렌더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휴스턴을 잠재웠지만 신인 코레이아의 벽을 넘지는 못 했다. 1회 6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코레이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벌렌더의 3구째 커브볼을 안타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6회 벌렌더와 세 번째 승부에서 또 다시 6개의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진루한 그는 오늘 벌렌더가 허용한 5번의 출루 중에 3번을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8월 들어 투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코레이아는 타율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9할에 육박하는 OPS를 유지하고 있다.

◆ 포수 브레이크 스와이하트 (23·보스턴 레드삭스)
Today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1볼넷


2회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스와이하트는 킹 펠릭스의 2구째 바깥쪽 공을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로 연결한다. 4회 또다시 킹의 초구를 통타해 만들어낸 자신의 시즌 11번째 2루타는 킹을 락커룸으로 인도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그린몬스터를 때리는 2루타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팀 동료 브래들리 주니어의 맹활약으로 빛을 바랐지만 스와이하트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운동능력이 탁월한 고졸 포수로 무키 베츠와 함께 팀 내 최고의 유망주였던 그는 올해 초반 마이너를 폭격하며 부상당한 헤니건 대신 5월에 콜업 되었다. 잘생긴 외모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와이하트의 마이너리그 시절 타율
2012년 Red Sox (A) 타율 .262
2013년 Red Sox (A+) 타율 .298
2014년 Red Sox (AA) 타율 .300
          Red Sox (AAA) 타율 .261
2015년 Red Sox (AA) 타율 .429
          Red Sox (AAA) 타율 .311

◆ 외야수 제로드 다이슨 (31·켄자스시티)
Today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도루(21, 22호)


다이슨이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3안타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회, 3회에 나온 두 번의 도루는 1:0으로 앞서 나가던 에인절스 수비진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2회 나온 멋진 홈보살도 인상적인 부분.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다이슨은 3경기만에 선발로 나와 제 몫을 다했다.(올 시즌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다이슨은 좌익수 20경기, 중견수 21경기, 외야수 1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에 비해 적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다이슨은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으로 팀의 요소요소를 채워주고 있다.

◆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JR (25·보스턴 레드삭스)
Today 6타수 5안타 7타점 2홈런(3, 4호) 3 2루타 5득점


브래들리 주니어가 ′킹‵펠릭스를 내세운 시애틀을 상대로 5개의 장타(2홈런 3 2루타)를 뽑아내며 폭발했다. 2회 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시작으로 6회 1타점 2루타,7회 만루 상황 나온 2타점 2루타, 8회 다시 터진 2점 홈런 등으로 시애틀 외야진을 괴롭혔다. 오늘 기록은 브래틀리 커리어 첫 5안타를 기록이며 모든 안타가 장타인 점이 놀랍다. 브래들리는 그동안 타격만 터진다면 골드글러브급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마이너에서 인상 깊은 타격을 선보였던 그는 올 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기회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한 보스턴은 페럴 감독이 림프종 진단으로 물러난 상태에서 연이틀 폭발하고 있다.

브래들리의 2015시즌 성적
2015년 AVG .250 OBP .340 SLG .500 OPS .840 4홈런 17타점

◆ 외야수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Today 4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15호) 1볼넷 (시즌 타율 .245)

8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가 모처럼 3안타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전 타석에서 2루타와 안타 하나를 기록하고 있던 추신수는 7회 예테스의 바깥쪽 코스의 밋밋한 공을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내며 2점 홈런(15호)을 기록했다. 템파베이의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이었다. 6회 1루에 있던 추신수는 2루의 드쉴즈와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2번 타자의 몫을 다했다. 팀은 사이영상에 도전 중인 아처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12:4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2015 시즌 홈런일지
4월 10일 vs 오클랜드
5월 3일 vs 오클랜드
5월 7일 vs 휴스턴
5월 13일 vs 켄자스시티
5월 14일 vs 켄자스시티
5월 17일 vs 클리블랜드
5월 24일 vs 양키스
6월 3일 vs 화이트삭스
6월 30일 vs 볼티모어
7월 1일 vs 볼티모어
7월 2일 vs 볼티모어
7월 22일 vs 콜로라도
7월 31일 vs 양키스
8월 4일 vs 휴스턴
8월 16일 vs 템파베이

◆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시애틀 매리너스)
Today 3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35호) 2볼넷


17점 차로 뒤져있던 8회. 시애틀의 크루즈는 그린몬스터 바로 옆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35호)을 기록하며 오늘 경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이로써 볼티모어의 데이비스를 제치고 AL 홈런 단독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한 크루즈는 오늘 경기에서 나홀로 빛났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1위 크루즈(SEA) 35개 (AL 1위)
2위 데이비스(BAL) 34개
3위 트라웃(LAA) 33개
4위 도날드슨(TOR) 31개
4위 푸홀스(LAA) 31개
4위 텍세이라(NYY) 31개
7위 하퍼(WSH) 30개 (NL 1위)

◆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26·뉴욕 양키스)
Today 9 IP 5 H 1 R 1 ER 8 SO 3 BB (시즌 ERA 3.56)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렸던 것인지 제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며 홈런성 타구를 몇 번이나 허용했던 다카나는 3회 이후부터 자신의 결정구인 스플리터가 제 모습을 찾으며 8삼진을 잡아냈다.(6월 3일 시애틀전에서 기록한 9개의 삼진 이후 최다 삼진 기록이다.) 9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다나카는 416일 만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완투승을 만들어냈다.(ML 데뷔 후 4번째 9이닝 피칭이며 지난해 6월 28일 보스턴전 이후 처음이다.)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다나카는 부상 복귀 후 팔꿈치를 의식한 탓인지 정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들쑥 날쑥한 제구로 인해 스플리터와 패스트볼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0.99였던 9이닝당 피홈런 비율이 1.63으로 늘어난 상태다.(올 시즌 뜬금없는 피홈런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카의 다음 경기는 무실점?
7월 23일 vs볼티모어 7.2이닝 3실점 5피안타 7삼진
7월 29일 vs텍사스 6이닝 4실점 9피안타 3삼진
8월 4일 vs보스턴 6이닝 3실점 5피안타 3삼진
8월 9일 vs토론토 6이닝 2실점 3피안타 5삼진
8월 15일 vs토론토 9이닝 1실점 5피안타 8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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