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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8월 8일, LA 다저스를 PNC 파크로 불러들인 해적들은 스릴러 그 자체였던 연장 명승부 끝에 끝내기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올렸습니다. 37이닝 무실점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던 그는 그렇지만 1회말 파이어리츠의 1번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서 초구 홈런을 얻어맞으며 험난하게 출발했습니다. 5회까지 8안타를 허용하며 84구째를 던지는 커쇼를 두고 현지 중계진은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라는 촌평을 내 놓습니다. 강정호 선수는 최고의 투수중 한명인 커쇼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전체적으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의 끝내기 안타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을 살펴봅니다.


[ROOT 현지 중계진]


캐스터 그랙 브라운: 94년 부터 ROOT Sports Pittsburgh 와 KADA-FM 소속으로 파이어리츠 경기 중계. 파이어리츠의 승리가 확정되면 "해적기를 올려라. (Raise the Jolly Roger)"라는 특유의 멘트를 구사함.


해설자 스티브 블라스(73): 1964~1974 메이저리그 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만 활동. 103승 76패, 평균자책 3.63, 1,597이닝, 896탈삼진. 블라스는 68년에 18승과 평균자책 2.12의 성적을 거두었고 71년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완투승을 거둠. 월드시리즈 18이닝에서 단 두 점만을 내주었고 7차전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김. 72년에는 19승으로 커리어 최다승. 그렇지만 73년부터 컨트롤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며 만개에 도달하지 못한 비운의 천재 투수.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27, 미국): 좌투 좌타, 193cm, 112kg. 고교시절 상대 팀 전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퍼펙트 게임 기록(7회 콜드).  2006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 2008년 5월 빅리그 콜업. 2011년 첫 번째 사이영상, 2013년 두번째 사이영상, 2014년 사이영상, MVP 동시 수상 및 노히트 노런 기록. 라이브볼 시대 1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평균자책 1위. 볼을 감추는 요령이 좋고 똑같은 동작에서 다양한 구종을 구사. 와인드 업 이후 다리를 내리면서 앞으로 미끌어지듯 스트라이드하는 특유의 동작이 타자들의 타이밍 감각에 혼란 야기. 


8시즌 통산 기록: 232 경기 (230선발) / 1526.1이닝 / 107승 55패 / 19완투승, 11완봉승 / 평균자책 2.47 / 1637 탈삼진 / ERA+ 152

2015 시즌 기록: 21경기 (21선발) / 148이닝 / 9승 6패 / 2완투, 2완봉 / 평균자책 2.37 / 192 탈삼진 / ERA+ 156


포심 패스트볼: 평균 93.2마일, 구사 비율 64.4%

투심 패스트볼: 평균 85.2마일, 구사 비율 0.1%

컷 패스트볼: 평균 85.2마일, 구사비율 0.2%

슬라이더: 평균 84.8마일, 구사비율 19.8%

커브: 평균 73.5마일, 구사비율 12.2%

체인지업: 평균 84마일, 구사비율 2.7%


[1회 말, 그레고리 폴랑코 타석]


블라스: 그는 현재 이 업계 최고의 선수죠.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승 6패에 평균 자책 2.37, 모두들 그의 훌륭한 구위와 훌륭한 컨트롤에 대해 감탄합니다.


브라운: 초구를 휘둘렀습니다! 그레고리 폴랑코!!! 갑판을 치워라! 대포알 나가신다!!! 관중들의 함성을 들어보세요!!! 정말 좋아들 하시는군요!!


블라스: PNC 파크에 번개가 떨어졌습니다. 그레고리 폴랑코가 공 하나로 그의 37이닝 무실점 기록을 깨버렸습니다. 공이 들어간 코스를 보세요, 몸쪽 낮은 공이예요, 저건 투수들에게 유리한 코스죠! 저런 타격은 정말 보기 드뭅니다. 엄청나네요, 정말 멋진 스타트입니다. 

[2회 말, LAD 0:1 PIT, 강정호 첫타석]


브라운: (0-2 에서) 지난 해, 다저스와 파이어리츠는 7차례 대전했습니다, 파이어리츠가 5번 이겼어요, 여기서의 세경기에서 거둔 2승을 포함해서요. 


블라스: 벅스는 서부의 어느팀에게도 강한 것 같아요. 


브라운: 그랜달, 곤잘레스에게 송구해 커쇼의 첫 탈삼진을 완성시킵니다.


블라스: 올 시즌 193개째네요. 오오, 배트 돌았군요, 


브라운: 배트가 홈플레이트에서 앞으로 얼마나 나온걸까요? 


블라스: 30cm 정도요? 딱 그정도일 것 같습니다. 


브라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의 투구를 올시즌 처음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점을 곧잘 잡고 있어요, 그 길위에서 오늘 커쇼와의 첫만남을 가집니다. 

[4회 말, LAD 2:1 PIT, 강정호 두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커쇼를 상대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섭니다. 2회 첫타석에서는 커쇼가 원바운드볼로 그를 돌려세웠습니다. 라미에즈의 안타로 노아웃에 주자 1,2루.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첫 타석은 커쇼가 강정호애게 매우 까다로운 투구를 했어요.


블라스: 파이어리츠는 여기서 번트를 댈 수도 됬겠네요.


브라운: 강정호, 올시즌 아직 번트는 없습니다.


블라스: 지금은 확실히, 번트가 아니겠군요.


브라운: 커쇼에게 스윙 삼진을 당했는데요, 강정호, 1-2. (타격) 우전 라이너!!! 루상이 해적들로 꽉 찼습니다!!!


블라스: 강정호의 정말 멋진 타격이네요!  리플레이를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바깥쪽 낮은 공을 배트 끝으로 후려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외야 우측으로 뻗는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브라운: 그의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블라스: (리플레이) 스트라이크 존을 방어하면서 딱 외야 오른쪽으로 빠져나갈 만한 코스의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브라운: 레그킥이 없었던거, 눈치 채셨나요? 두발이 모두 지면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배트를 둘렸어요.


블라스: 그가 항상 레그킥을 했던 때가 있죠, 지금은 다릅니다, 그는 그 부분을 조정했어요.


[5회 말, LAD 3:4 PIT, 강정호 세번째 타석]


블라스: 오늘, 저희는 두 투수에 대해 정말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팀의 다른 선수 8명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잘하고 있어요, 잘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를 보면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2루를 훔쳐도 놀랄 것이 없겠네요. 


브라운: 저는 놀랄것 같습니다. 하하하. 강정호, 커쇼를 상대로 세번째 타석, 정말 재미있네요. 2회에는 원바운드 볼에 스윙 삼진, 지난 타석 에서는 1-2 피치를 우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블라스: 바깥쪽 낮은 코너로 떨어지는 커브볼을 받아쳤죠.  


브라운: 높은 공 바깥쪽 멀리 빠집니다. 


블라스: 커쇼가 저렇게 많이 빠지는 공을 던지는 건 보기 힘들어요, 그는 효율적이고, 컨트롤이 좋습니다, 결점을 찾기 힘든 투수죠. 그렇지만 지금은 고생이 많네요. 


브라운: (강정호 스윙 삼진) 우어~ 커쇼.... 강정호를 속였습니다. 


블라스: 73마일, 강정호는 저런 투구에 익숙치 않을겁니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5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84구를 던지는 장면도 자주 보지 못하는거죠. 


브라운: 오늘 8안타를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세번의 선발등판에서 피안타의 합계가 8개입니다. 


[8회 말, LAD 4:4 PIT, 강정호 네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후안 나카시오와의 대결입니다. 강정호는 커쇼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블라스: (푸이그가 화를 참지 못하고 배트를 내던진 것에 대해) 몬트리올 에서 팀 폴리를 삼진으로 잡던 생각이 납니다, 방망이로 홈플레이트를 10번, 15번이나 두들기더라고요. 투수로써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나카시오는 피홈런이 하나밖에 없는데, 지금은 두번째가 나오기 아주 좋은 시점이군요.


브라운: 풀카운트~


블라스: 그에게는 21볼넷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는 약점이 있죠. 


브라운: 배트 부러지면서, 천천히 구르는공~~ 강정호, 내야안타로 출루했습니다! 그의 오늘 두번째 안타! 


블라스: 가운데로 굴려서 안타를 만들거라면 너무 빠를 필요가 없어요, 느린게 오히려 낫습니다. 수비가 잡기는 하겠지만 한입 베어무는 것 말고는 할게 없을거예요. 


[10회 말, LAD 4:4 PIT, 강정호 다섯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2-0 카운트. 짐 존슨의 두번째 이닝입니다. 볼 3~ 


블라스: 다시 한번 가는 분위기인가요.


브라운: (볼) 이야~ 이거 좋네요! 스트레이트 볼넷, 10회 공격 시작이 좋습니다. 파이어리츠는 10이닝 중 8이닝에서 최소한 한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끝내기 장면]


브라운: 무사에 주자는 만루입니다.


블라스: 강정호만 들어오면 돼요. 


브라운: (알바레즈 안타) 해적기를 높이 걸어라!!! 


블라스: 아주 좋았습니다, 총알같은 안타! 그거면 됐어요.


브라운: 좌완 J.P. 하웰, 5년 전, 알바레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도 좌완을 상대로 끝내기를 쳤어요. 그가 오른쪽 라인드라이브로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9,444 명의 관중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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