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류현진이 15승 달성에 다시한번 실패했습니다.지구 2위로 다저스를 맹추격중인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서 류현진은 1회부터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5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고 1회를 마친후 강판되었습니다. 시즌 성적은 14승 7패, 평균자책은 3.38이 되었습니다. 해설진의 빈 스컬리는 오늘 경기를 두고 '자이언츠가 류현진을 먹어치웠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빈 스컬리의 해설을 통해 오늘 1회의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오프닝 멘트]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AT & T 파크입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모든 야구 팬들이 원하는 빅매치가 벌어집니다. 1800년대 부터의 오랜 라이벌이자 매우 훌륭한 두팀이 네셔널 리그 서부 지구 선두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티켓은 당연하게도 매진이고요, 샌프란시스코의 날씨 또한 대단히 멋집니다. 한가지 변수는 바람인데요, 깃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람은 외야를 향해 불고 있습니다. 즉, 류와 범가너가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되겠죠.
[1회초 메디슨 범가너 소개]
자이언츠의 마운드에는 그들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가 올라왔습니다. 오늘 18번째의 승리를 노리고 있죠. 얼마전에 18승을 거둔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쫒고 있습니다. 메디슨 범가너에게게는 굉장한 기록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저스를 상대로 통산 10승 4패를 기록중이고요, 다저스와의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둬들였습니다. 오늘 다저스는 좌완 범가너에 대응해 우타자를 중심으로 타선을 꾸렸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입니다. 범가너는 좌타자들에게 지배적인 투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올시즌 내내 좌타자에게는 단 1개의 홈런만을 내주고 있습니다. 4월달에 콜로라도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허용했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터선에 있기는 합니다만, 그의 범가너 상대 타율은 .129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푸이그가 오늘 선두타자로 나서는데, 푸이그는 범가너에게 홈런을 빼앗았고 배트 플립을 했죠. 당시 푸이그가 3루에서 홈으로 돌아오는 길에 범가너는 푸이그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1회초 다저스 공격 득점없이 종료
[1회말 류현진 소개]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현진 류, 올시즌 14승 6패입니다. 원정에서 아주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죠, 10승 3패입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최근 4연승중입니다. 엔젤 파간,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냅니다, 퍼간이 돌아오면서 자이언츠의 성적이 향상된 것은 자연스럽죠. 리드오프로써의 퍼간의 역할은 아주 종대했거든요, 그는 한동안 몇가지 다리부상으로 한동안 뛸 수 없었습니다. 류 준비하고 던집니다, 퍼간이 슬로우 커브볼을 후려쳤습니다만, 라미레즈가 포구해 송구합니다. 1회말, 원아웃. 조 패닉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조 패닉은 자이언츠의 2루수 문제를 해결한 선수죠. 마르코 스쿠타로의 존재는 자이언츠에서 큰 의미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의 등에 문제가 생겼고 그는 아리조나에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다시 뛸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예요. 하지만 그사이, 패닉이 .316을 쳐내고 있습니다. 좌타자 패닉, 볼하나를 골라냈습니다.
변화구 하나를 더 골라서 2볼, 노스트라이크. 패닉은 어릴때부터 평생의 데릭 지터 팬입니다. 2-0 피치에서 패스트볼 몸쪽 높았습니다. 3-0. 6월, 체이스 필드에서 패닉이 메이져리그 첫 안타를 쳤는데, 당시 경기장에는 그의 모든 가족과 여자친구와 친구들이 와있었죠. 3-0 피치, 들어갔고 스트라이크 입니다. 카운트는 3-1. 자이언츠는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그다지 눈부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그들은 좌완상대 11승 12패를 기록했고요, 원정에서는 15승 15패로 본전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킹볼을 받아쳐 1루선상안으로 뻗어가는 안타, 패닉은 1루를 지나 수비상황을 확인 한 후 2루에 멈춥니다. 패닉이 1루베이스 안쪽을 지나 외야 코너까지 굴러가는 안타를 쳤습니다. 맷 캠프가 허슬플레이로 주자를 2루에 묶었습니다. 캠프는 정말 먼거리를 달려 수비를 했습니다.
타석에는 버스터 포지, 그의 활약은 정말 믿어지지 않을정도이죠. 정말 까마득하게 멀리 갔습니다. 최근 19경기에서 그는 .463의 타율을 기록중이예요. 시즌 타율을 .309까지 끌어올렸죠. 낮은공, 볼1. 현진 류, 1아웃에 주자를 2루에 둔 상태입니다. 류와 포지의 상대전적은 홈런 하나에 타율은 .258입니다. 류, 패스트볼, 좌측 선상으로 가는 안타. 패닉이 득점을 올리고, 포지는 2루에 안착합니다. 패닉의 2루타로 자이언츠가 1:0리드를 잡습니다.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네요. 오른쪽 선상으로 가는 한방과 왼쪽 선상으로 가는 한방으로 자이언츠가 앞서 나갑니다. 포지는 신비로울 정도의 타격감을 계속 이어갑니다. 최근 20경기에서 25타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MVP후보로 거론될법한 헌터 펜스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몸쪽공, 볼. 1-0. 펜스는 매일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174안타로 리그 최다안타 1위이고요, 홈런은 19개입니다. 류, 뒤를 돌아 포지를 체크하고 던집니다, 이번에는 타구가 라미레즈를 지나 중앙을 관통하는군요. 포지는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사이 푸이그, 홈으로 승부했는데, 좋지못한 아이디어였어요, 홈승부는 이길 수없었고 그사이 타자주자 펜스만 2루로 진루했습니다.
자이언츠는 2: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고 아직 원아웃, 주자는 또다시 2루입니다. 패닉의 2루타, 포지의 2루타, 펜스의 안타, 그리고 푸이그의 무리한 플레이로 펜스는 2루에 들어갔습니다. 자이언츠 2:0으로 리드하게 됩니다. 파블로 산도발의 타석.
스위치 타자 산도발이 오른쪽 타석에 들어섭니다. 산도발은 류와의 상대 타율 .20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트 나왔고 높이 뜨는 타구 푸이그를 향합니다. 워닝 트랙 근처에서 푸이그 공을 잡았고 펜스는 태그업해 3루에 들어갑니다.
자이언츠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했네요, 1회부터 점수를내며 리드하기 시작했고 경기장의 관객들에게 즐거운 기대감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매팅리와 동료들은 자이언츠와의 3게임 시리즈의 출발부터 휘청이는군요. 기억하세요, 21일 (한국시간22일) 부터 자이언츠는 다저스 스타디엄에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서고 잇는가운데 타석에는 .237의 타율을 보이고 있는 호아퀸 아리아스입니다. 2아웃, 2실점 상황에서 초구는 볼. 1-0. 날씬한 체구의 아리아스는 보통 유격수나 3루수를 보지만 오늘은 1루수로 출전했습니다. 슬로우 커브볼, 스트라이크. 1-1피치가 이루어집니다, 류, 패스트볼을 꺼내들었고 아리아스 1,2루간의 빈틈으로 타구를 보냈습니다. 펜스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자이언츠의 리드는 3:0.
현진 류의 매우 좋지못한 출발입니다. 1회부터 3점이나 내주네요. 이제 그레고어 블랑코의 타석입니다. 오늘 관중들에게는 자이언츠의 오렌지색 응원타월이 지급되었고 관중석은 지금 요동치고 있습니다.
3:0에서 7번타자 좌익수 블랑코, 초구 파울입니다. 자이언츠는 주전 좌익수 마이클 모스가 대퇴부, 혹은 외복사근 부상으로 뻐지면서 타선의 파워가 조금 하락한 면이 있습니다.
카운트는 1볼, 1스트라이크, 변화구가 원바운드로 들어오네요. 31세가 되는 블랑코는 베네주엘라 출신입니다. 그레고어 1-1 피치, 포수가 잡지 못했습니다, 아리아스가 그 틈에 2루로 갔습니다. 현진 류의 와일드피치로 기록됩니다. 커브볼이 바운드 되면서 튀어나갔습니다. 2-1피치, 다시 제구 흔들립니다, 이번에는 엘리스가 블로킹에 성공. 볼을 어떻게든 막아내느라고 AJ가 바쁘네요. 다저스, 4안타로 3실점 했습니다. 류의 다음 투구, 코너를 벗어났습니다. 볼넷. (화면에 류현진의 스트라이크/볼 비율 나옴, 10:10)
타석의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는 올시즌 .258 (화면에는.235)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8홈런 59타점입니다. 그의 빅리그 첫 안타는 밀워키전에서의 그랜드슬램이었죠. 볼 하나를 골라냅니다. 스트라이크가 들어갔고 1-1. 1-1피치가 이루어집니다, 베트 나왔고, 1루선상 안으로떨어지면서 외와 우측 코너로 굴러갑니다. 아리아스득점에 성공합니다. 블랑코는 2루에 들어갔습니다. 스코어는 4:0으로 자이언츠 리드.
자이언츠가 1회부터 다저스를 경기장에서 밀어내고 있네요. 다저스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회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릭 허니컷이 무슨일인지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이언츠 4:0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타석에는 투수 메디슨 범가너가 들어섭니다. 그 매우, 매우 잘치는 투수죠. 류, 초구, 범가너가 스트라이트 하나를 보냅니다. 범가너는 올시즌 타석에서 .25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도 3개인데, 그중 두개는 만루홈런이었어요. 타점도 13개나 됩니다. 주자는 2루와 3루, 오른쪽으로 뜬공, 캠프가 달려가보지만 파울입니다. 캠프가 펜스에 부딫치면서 넘어졌네요. 캠프가 투지를 보였습니다만, 잡을수는 없었습니다.
5안타에 4득점, 아직 1회입니다. 투구 낮앗고 앨리스가 또 블로킹을 하네요. 범가너가 앨리스에게 뭐라고 말하고 앨리스는 고개를 젓는것 같은데요, 범가너 씨익 하고 웃으며 타석을 준비합니다. 1볼 2스트라이크, 류의 투구, 스트라이크, 들어갔고, 삼진입니다. 이닝 종료, 그렇지만 9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서 5안타로 4점을 뽑았습니다.
이곳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하군요.
[2회말 류현진 대신 페레즈 올라올때]
류, 크리스 페레즈에게 길을 내주었습니다. 현진 류에 대한 한가지를 말씀 드리자면, 자이언츠가 그를 그냥 먹어치웠다는겁니다. (Giants just ate him up) 자이언츠를 상대로한 그의 평균자책은 7.30 이 되었습니다. 다른팀을 상대로는 평균 2.90입니다. 자이언츠가 류에게 망치질을 했고 그는 이제 내려갔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