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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9월 1일,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4번째 승리를 거둬들였습니다. 평균자책은 3.28에서 3.18로 낮아졌습니다. 탈삼진은 7개 추가. 지난해의 경우 14승에 도달하는데 30경기가 소요되었지만 올 시즌에는 24경기만에 14승을 거두었습니다. 원정에서만 10승째였습니다. 다저스는 25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류현진은 최대 5경기에 선발등판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서 몇승을 거두느냐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최다승 기록을 위해서는 1승이 더 필요하고 박찬호가 기록한 메이져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인 18승까지는 4승이 남았습니다. 다저스의 해설자석을 60년동안 지키고 계신 빈 스컬리옹도 오늘은 류현진에 대해 호평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8회,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달인의 투구였으며, 부상여파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멘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샌디에고 해설진의 언급을 후반에는 빈 스컬리 옹의 멘트를 살펴봅니다. 


[경기 시작 직전, LAD 해설 빈 스컬리옹의 멘트]


스컬리: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파드레스는 상당히 강해진 모습입니다. 최근 24게임에서 19승을 거두고 있어요. 그리고 다저스는 자이언츠에 2.5게임차로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마운드에는 현진 류가 돌아와 있고요, 유리베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유리베는 한동안 다리부상으로 고생했으며, 현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의 기록은 현재 13승 6패, 샌디에고를 상대로는 2승 무패입니다. 오늘 다저스는 현진이 팀의 출혈을 차단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직전 다저스는 샌디에고와의 시리즈 2연패중, 2연패 모두 연장 끝내기패) 


[1회 말 SD 해설진의 류현진 소개]


제시 애글러: 솔라테가 DL에서 돌아온 현진 류를 상대합니다. 류의 초구는 스트라이크. 류는 27세이고 올시즌 24번째 선발등판입니다. 8월 13일 이후 첫등판이예요, 오른쪽 둔근에 이상이 생기면서 한동안 출장을 못했었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고 하며 휴식을 취한 후 그는 돌아왔습니다. 


마크 스위니: 오늘 류의 커맨드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겠네요. 모든 구질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오면 그는 굉장히 성공적이었어요. 그는 최근 5경기중 6일이상의 휴식을 취한 4경기에서 다 이겼습니다. 인상적이죠.


애글러: 확실히 그렇군요,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에 진출해 14승 8패 3.00의 평균 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올시즌은 현재까지 13승 6패, 3.28의 방어율입니다. 


[1회말 LAD 1 : SD 0 류현진 탈삼진 # 1]


애글러: 저코 대 현진, 동점 주자가 홈으로부터 90피트까지 접근한 상태에서 승부하겠습니다. 저코, 높은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냅니다. 0-1. 방방이를 휘둘렀지만 파울, 금새 0-2가 되었습니다. 솔라르테, 3루로 돌아갑니다. 어제 경기에서 저코는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스위니: 투스트라이크가 되고 다저스의 내야진이 전진수비를 하네요. 


애글러: 헛스윙 삼진~ 류의 오늘 첫 탈삼진입니다. 저코,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2회말 LAD 1 : SD 1 류현진 탈삼진 #2]


애글러: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 그는 이번 시즌 파드레스를 상대로 19이닝을 던졌는데 단 1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어요. 오늘 첫 이닝에서 허용한 1점이 전부입니다. 


스위니: 좋은 징조예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애글러: 토미 메투카가 오늘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금요일 밤에는 대타로 나왔고요, 오늘은 선발 1루수입니다. 류, 초구, 91마일 패스트볼로 메두카를 공격하는군요. 커브볼에 크게헛스윙, 0-2입니다. 메두카, 0-2에서 볼을 하나 걸러냅니다. 슬라이더였고 카운트는 이제 1-2. 


스위니: 현진 류는 느린 변화구도 던지지만 방금처럼 손아래로 꺽여들어오는 하드 슬라이더도 잘 구사해요. 파드레스 타자들은 저 공을 잘 골라내고 패스트볼을 노리는 선택을 잘 해야 할겁니다.


애글러: 메두카, 잘 참아냈고요, 2볼 2스트라이크입니다. 파드레스는 오늘 경기 전까지 류를 상대로 겨우 .147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전에 말씀드렸다시피 19이닝동안 단 1득점이예요. 메두카 빈손으로 돌아서네요. 삼진입니다. 다저스 선발의 오늘 오후 두번째 탈삼진입니다. 


[3회말 LAD 1 : SD 1 류현진 탈삼진 #3]

애글러: 3회말, 투수인 에릭 스털츠가 선두타자로 나서 류를 상대합니다. 스털츠는 3회초 류를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류는 어떨지 지켜봐야겠네요. 초구는 볼. 

스위니: 다저스로써는 실망스런 이닝이었죠. 곤잘레스의 안타가 나왔고 (1사만루에서) 캠프가 희생플라이를 시도했지만 DL에서 복귀한 류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습니다. 류는 지금 빨리 달리기 힘들어요.

애글러: 그가 건강한 상태였더라고 해도 캠프의 플라이볼때 홈으로 달리라는 사인이 떨어졌을지, 그건 의문이네요. 스트라이크, 스털츠, 카운트는 1-2가 됩니다. 

스위니: 다저스는 파드레스의 투수들에게서 많은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실망감이 클거예요, 최근 경기에서 계속 그런 모습이니까요.

애글러: 빅 커브볼, 스트라이크 3 판정입니다. 류의 3번째 탈삼진. 이번 시리즈에서는 많은 점수가 나고 있지 않습니다. 다저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2.5게임차로 앞선 NL 서부지구 1위입니다.

스위니: 다저스는 긴장해야 할겁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요즘 굉장히 탄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4회말 LAD 1 : SD 1 류현진 탈삼진 #4] LAD 빈 스컬리 해설

스컬리: 1회에 우월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야스마니 그랜달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1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낸 선수도 바로 그랜달이죠. 어제는 아마리스타가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리즈 3차전, 4회 1:1 타이입니다. 그랜달은 쿠바의 하바나 출신입니다. 1볼, 1스트라이크. 그랜달은 올시즌 11개의 홈런을 기록중인데, 11개 모두 좌타석에서 만든 것입니다. 우타석에서는 올시즌 .135의 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느린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낫아웃 상태에서 앨리스가 송구각을 확보한 후 던져서 그랜달을 아웃시켰습니다. 4회 2사, 류의 4번째 탈삼진이었습니다. 

[5회말 LAD 2 : SD 1 류현진 탈삼진 #5] LAD 빈 스컬리 해설

스컬리: 타석에는 토미 메디카, 메디카는 지난 타석의 삼진까지 합해 21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입니다. 미스터 푸이그, 미스터 메디카를 소개 드립니다, 미스터 메디카, 미스터 푸이그를 소개드릴께요.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1회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동점 2루타를 맞은 이후, 류는 모든 타자를 잡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11타자 연속 범퇴예요. 다시한번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다저스, 5회말현재 2:1로 앞서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다음 시리즈는 워싱턴입니다. 느린 변화구! 메디카의 배트는 한참 일찍 돌아가버렸네요. 와우, 정말 대단한 투구였습니다. (wow, what a great pitch that was, 스컬리옹의 이 정도 멘트는 듣기 힘듬) 류의 5번째 탈삼진입니다. (리플레이 보며) 메디카, 정말 기가막히게 속아넘어갔네요, 패스트볼 두개를 먼저 보고 이 공(느린 변화구)을 보면 아마도 농구의 슛처럼 느리게 보여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을겁니다. 류, 탈삼진 다섯개째, 그리고 12타자 연속 범퇴입니다.

[6회말 LAD 2 : SD 1 류현진 탈삼진 #6]

스컬리: 어떤식으로든 윌 베너블은 다저스전에서 항상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에릭 스털츠는 98개의 공을 던졌고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스털츠에게 치명적이었던 장면은 라미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곤잘레스가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팝플라이 안타를 친 후, 캠프가 중전안타를 쳐내 다저스에게 2:1의 리드를 안겼던 순간입니다. 베너블의 타율은 .220입니다. 초구 스트라이크 0-1. 베너블은 어제 게임에서 결승 득점을 기록했죠. 프린스턴의 자부심인 윌 베너블, 6회 선두타자로 나섰습니다. 높은 볼. 1-2. 그건 그렇고,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6:1로 리드폭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파블로 산도발이 투런 홈런을 쳤다고 합니다. 자이언츠는 6연승을 향해 순항중입니다. 2-2. 류는 단 57개의 투구로 6회에 접어들었어요. 그중 39개가 스트라이크였고 17타자중 12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습니다. 3볼까지 몰린 적은 단 한번에 불과합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류가 베너블을 삼진으로 처리하는군요. 류의 6번째 탈삼진, 1회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류는 현재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범퇴시키는 중입니다. 버드 블랙(샌디에고 감독)이 제구력위주의 좌완인 에릭 스털츠를 선발로 올렸고 그는 잘 던졌습니다. 하지만 류가 훨씬 더 잘하고 있어요. (Ryu is doing hack of a lot better)

[6회말 LAD 2 : SD 1 류현진 탈삼진 #7]

스컬리: 알몬테, 초구는 볼, 류는 1회이후 처음으로 슬라이드 스텝(퀵모션, Pitching out of stretch)으로 투구했습니다. 1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파울, 1볼, 1스트라이크. 알몬테는 오늘 희생번트와 플라이아웃을 기록중입니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양키스가 그를 빅리그로 불러들였습니다. 3루수 체이스 헤들리가 뉴욕으로 가면서 샌디에고로 트레이드 되었죠. 5피트 9인치의 단신이지만 200파운드가넘는 단단한 체구입니다. 포수가 공을 놓쳤지만 멀리 도망가지는 않았네요. 1아웃, 투볼, 원스트라이크. 1루주자 솔라르테, 리드를 벌입니다. 2-2. 류, 투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6회를 무사히 넘기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스트라이크 3 콜! 6회에 두개째 삼진입니다. 이것으로 류의 오늘 탈삼진 개수는 7이 되었습니다. 무릎 높이의 꽉차는 공, 알만테는 낮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투아웃.

[8회초 LAD 2 : SD 1 스컬리옹의 한마디]

스컬리: 류는 오늘 샌디에고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전혀 놀라운게 아니예요. 샌디에고를 상대로 그는 0.7의 편균자책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죠. 달인의 풍모였어요. (He's been masterful) 공백의 악영향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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