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MLB 계약이 성사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월 10일 (미국시간 9일) MLB.com의 패스트 캐스트라는 코너에서 진행자인 맷 웨이마이어는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와의 4년계약을 공식체결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BO에서 .356의 타율과 40홈런 117타점을 올린 강정호에 대해 MLB.com의 분석가 짐 두케트는 '강정호에게는 강력한 파워가 있고 메이져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다면 타선에 힘이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뿐만아니라 지난 12월 22일, 파이러이츠가 포스팅을 통해 강정호와의 독점 협상권을 확보했던 직후에도 같은 코너에서 강정호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아래의 영상중 두번째에 그 내용이 있다. MLB.com의 파이어리츠 리포터 톰 싱어는 "강정호가 지난해 40홈런을 쳤는데, 그 반만해도 20홈런을 치는 유격수가 된다" 라는 언급을 내놓았다.
짐 두케트 (MLB.com 분석가): 그 (강정호)에게는 파워가 있습니다. 그 파워가 MLB에서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는 강력한 파워가 있어요. 그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꾸준히 잘 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죠. 저는 그가 타선에 도움이 되는 타입의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맷 웨이마이어: 안녕하세요, 저는 MLB 패스트 캐스트의 맷 웨이마이어입니다. 파이어리츠는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와 4년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하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강은 117게임에서 40개의 홈런을 쳤고 117타점을 올렸습니다. 타율은 .356이었고 1.198의 OPS를 기록하며 넥센 히어로즈를 위한 확약을 펼쳤어요. 파이어리츠는 포스팅에 500만 달러로 입찰해 강과의 독적적 협상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습니다. 협상 마감시한은 1월 20일입니다.
톰 싱어 (MLB.com 파이어리츠 리포터): 그의 기록은 너무 높습니다. 절반으로 덜어내도 그는 20홈런을 치는 유격수가 되죠. 메이져리그레벨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탁월한 기록이예요.
웨이마이어: 안녕하세요, 패스트 캐스트의 맷 웨이마이어입니다. 파이어리츠는 팀의 타선을 강화할 수 있을지 모르는 찬스를 독점적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파이어리츠는 금요일, 500만 달러로 포스팅에 응찰해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와 독점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 27세의 타자는 올해 40개의 타구를 담장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 MLB.com의 분석가 짐 두카트는 "강의 타격이 메이져리그에서도 통한다면 그의 가치는 충분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짐 두케트: 내야수들의 일반적인 가격표를 생각해 보면 (강의 영입은 비용면에서) 적당합니다. 하지만 그의 타격이 한국리그가 아닌 메이져리그에서도 통할것인지에 대한 위험부담도 있죠.
과연 강정호는 무사히 해적선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인가?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강정호의 팬들은 숨을 죽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