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이 조만간 캐치볼을 시작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또한, 강정호의 성공을 호언장담했던 '족집게' 류현진이 박병호의 ML 진출에는 어떤 점괘를 내놓았을까?

지난 16일(한국 시각) 몬스터짐과의 짧은 만남에서 밝은 미소를 보이며 나타난 그는 3주 전부터 야외 러닝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접었던 그에게 좌절이나 실망의 그림자는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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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는 류현진이 과연 언제부터 볼을 던질 수 있을까인 만큼 캐치볼 시점에 관해서는 "빠르면 이번 달 말에서 10월 초 안에는 던지게 될 것" 시즌이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이다.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6주간 단계별로 진행되는 투구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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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


부상 전보다 더 밝은 모습의 '멘탈킹' 류현진은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팀 성적도 문제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절친인 마틴 김도 지난주 결혼식을 올렸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일 텐데 놀라운 회복 속도를 바탕으로 땀방울을 흘리는 그의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재활에 특별한 문제나 어려움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기쁘다." 특히나 "몸에 힘이 많이 붙었다. 누구보다 현재 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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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


현장 분위기도 류현진에게 긍정적이다. 절친인 유리베가 팀을 떠났고, 재간둥이 푸이그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덕아웃의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류현진이다. 로스터 확장으로 많은 신인 선수들이 합류한 현재 어린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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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다저스의 기대주 코리 시거]


그를 설레게 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콜로라도와의 3연전이 끝나면 하루 휴식일을 가진 후 다음 상대로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맞이한다. 다저스 스타디움을 찾게 된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와 감격의 재회가 아닐 수 없다. KING KANG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류현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오랜만에 정호를 만나게 된다." 국내에서처럼 서로 합을 겨룰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반갑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기쁘다. 밥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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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과 게레로]


현재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신계를 걷고 있는 또 다른 루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의 놀라운 활약이 아쉬운 대목이지만, 지금도 충분히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부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류현진에게 강정호의 활약은 죄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씻게 해주는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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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마틴김]


 최근 목동 구장을 찾는 스카우트들의 모습이 종종 카메라에 잡힌다. 바로 '국민 거포' 박병호를 보기 위해서 인듯하다.(이외에도 김현수, 손아섭 등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입을 통해 직접 거론되고 있다.) 강정호의 성공을 미리 예측했던 'LA 족집게' 류현진은 박병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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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류현진]


"작년에 정호가 미국으로 온다고 할 때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잘해서 너무 기분 좋다...(웃음)"라며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병호형도 한국에서 몇 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정호 못지않게 미국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으로 본다." 이번 점괘로 날카로운 그의 예측을 또 한번 감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넥센의 박병호는 16일까지 127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타율 .349, 48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며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강정호의 성공은 박병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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