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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6일, 강정호 선수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볼넷 두개를 얻어냈고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부터 꼭 한번 상대해 보고싶어하던 사상 최강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만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결과는 볼넷을 얻어내면서 강정호 선수의 판정승이었습니다. 해설진의 스티브 블라스는 강정호가 채프만을 통해 자신을 시험해 보려 하는 것 같다는 캐스터의 의견을 듣더니 "채프먼에게 져도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있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굳이 그렇게 까지 높은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채프만은 이시대 최고의 마무리투수중 한명이니까요.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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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그랙 브라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담 캐스터


해설자 스티브 블라스(73): 1964~1974 메이저리그 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만 활동. 103승 76패, 평균자책 3.63, 1597이닝, 896 탈삼진. 블라스는 68년에 18승과 평균자책 2.12의 성적을 거두었고 71년 월드시리즈에서 두번의 완투승을 거둠. 18이닝에서 단 두점만을 내주었고 7차전의 승리투수가 됨. 72년에는 19승으로 커리어 최다승. 그렇지만 73년부터 컨트롤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며 평균자책 9.85, 88 2/3이닝에서 84개의 볼넷 허용. 73년 그는 -4의 WAR을 기록했고 이것은 1901년 부터 집계된 단일시즌 투수 최악의 성적. 74년 마이너리그로 내러간 후 75년 은퇴, 이후 그의 상태는 하나의 진단명으로 통용되고 있음. '스티브 블라스 신드롬'은 재능있던 투수가 갑자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질병적 상황을 의미함.


[오프닝 펜트에서의 강정호 언급]


네버렛: 파이어리츠는 주말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뼈아픈 3연속 끝내기패를 당했습니다. 


블라스: 이번 원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아리조나를 스윕하면서 시작되었지만 갑자기 득점이 멈추었죠.  선발진이 잘던졌는데, 그걸 살리지 못한게 아깝습니다.


네버렛: 최근 좋은 타격을 하고있는 선수가 한명 있죠? 강정호는 지난 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쳤습니다. 이번 원정에서 그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네번의 선발출장에서 7타점을 가록하고있어요. 오늘 그는 선발출장입니다.


블라스: 그는 확실히 기회를 잘 살리고 있어요. 시카고에서 3안타를 치고 카디널스에 커다란 홈런을 선물했죠. 그는 여전히 흥미를 자극하는 인물입니다. 현재까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거의 다 살리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네버렛: 강정호가 오늘 3루수로 선발출장합니다.


[상대투수 소개]


블라스: 23세의 마이클 로렌조는 프로 3년차이고요, 브루어스전 등판에서 홈런 3개를 맞으며 난타당했습니다. 그가 파이어리츠를 타격부진의 늪에서 건져줄지도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구종을 가진 선발투수입니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죠. 


[2회말 강정호 첫타석]


(*강정호 선수, 초구 스윙하면서 배트를 놓치면서 배트가 관중석으로 날아감)


네버렛: 오! 조심하세요! 강정호는 지난 경기에서도 저런모습을 모였는데요. 하늘높이 던져올렸네요. 관중석에 라이너로 넘어갔습니다. 


블라스: 높이도 좋았고 비거리도 잘 나왔네요. 


네버렛: 맨~! 0-1.


블라스: 저는 아직도 이 선수의 다리동작에 매료되어 있어요. 저런식으로 하려면 타이밍이 완벽해야 하거든요. 상대가 체인지업이라도 던지면 다리를 공중에서 대기시켜야 하거든요. 


네버렛: 하이 레그킥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몇몇있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보셨지만 맷 홀리데이도 그런 타입입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타이밍은 조금 다릅니다, 강정호의 레그킥이 더 빨리 시작되죠. 


블라스: 3-2. 지난 경기에서는 미국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 타격, 땅볼)유격수 네그론, 송구해서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4회말 강정호 두번째 타석]


네버렛: (2사 만루) 강정호가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섭니다. 2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요.


블라스: 파이어리츠가 기회를 맞이하는건 너무 많이 봤어요, 그렇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기회마다 수많은 잔루를 남겼습니다. 


네버렛: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는군요. (타격) 강정호, 센터필드쪽으로 타구를 보냅니다만 해밀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이어리츠가 이번이닝에서도 잔루를 세개 더 남깁니다.


[7회말 강정호 세번째 타석]


네버렛: 2-1. 


블라스: 이 젊은 투수(마이클 로렌젠, 이당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중)가 계속 던지려면 강정호를 꼭 아웃 시켜야 합니다. 


네버렛: 빅리그에서 두번째 선발등판만에 첫승을 바라보고 있어요. (4구 볼) 3-1이되었습니다. 알바레즈, 스타트~ 그라나 볼넷이군요. 노아웃에 주자 두명이 됩니다. 선발 로렌조는 여기까지군요.


[9회말 강정호 네번째 타석]


네버렛: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블라스: 올시즌 11이닝에서 1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버렛: 타석에는 강정호, 계약 당시 그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블라스: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네버렛: 그는 아마도 그것을 빅리그에서의 성공을 가능하는 하나의 테스트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가 얼마나 강한공을 던지는 지 확인하고 그것을 칠 수 있다면 좋은 플레이어가 될 거라 생각하는거겠죠.


블라스: 비꼬는게 아니고요, 솔직히 채프만에게 져도 충분히 좋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습니다. 


네버렛: 배트가 부러졌네요, 100마일짜리 공에 배트가 부러졌습니다. 강정호를 인정해야겠는데요? 하하하


블라스: 충분히 빠른 스윙을 했어요.


네버렛: 네, 그랬네요. 


블라스: (슬로우 모션 보며) 다리가 올라갔다가~ 


네버렛: 보세요, 손을 몸에 붙이고, 배트를 돌렸네요, 마이 구드니스~


블라스: 그의 타셔츠에 'NO FEAR (겁먹지마) 라고 쓰여있네요. 


네버렛: 지난번 신시네티 원정에서는 그를 만날 기회가 없었죠. 그리고 좋은 지적이셨네요 스티브, 겁먹지 말아아죠.  (강정호 스윙, 미스) 3-2. 볼넷입니다. 강정호가 좋은 판정을 받았네요.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아슬아슬한 코스였어요.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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