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신임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시작하는 강성형 감독이 첫 경기에 나서는 포부를 전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도희 감독 이후 새로운 현대건설의 감독으로 선임된 강성형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로 마친 팀을 끌어올려야 하는 특명을 안고 이번 컵대회에 나선다.

강성형 감독은 "오랜만에 오다보니 긴장되고 설렘이 있는데 선수들의 경기력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훈련양도 가져가다보니 선수들과는 좋은 분위기로 훈련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 역시 올림픽 멤버들이 많다. 이다현과 양효진, 정지윤 세명이나 된다. 강 감독은 "다현이 같은 경우에는 올림픽 가기전에 합류해서 훈련을 했고, 양효진이나 같은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재활하면서 상황을 봐서 합류시킬 생각이다. 정지윤은 사이드로 활용할 생각이다. 불안감은 있지만 계속 해볼 생각이다."라고 정지윤의 사이드 어태커 기용을 시사했다.

올 시즌 바꾸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전시즌에는 승부처에서도 약한 면이 있어서 승부욕을 갖고 해야할 것 같고 집중력을 강조했다. 지난시즌 분석팀과 본 것이 서브 범실은 적었지만 약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며 집중력을 키워드로 꼽았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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