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당초 영입이 예상되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서 아약스의 도니 반 더 비크로 영입 대상을 선회한 가운데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거친 미드필더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반 더 비크의 레알행을 지지했다.

반 더 바르트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NOS와의 인터뷰에서 반 더 비크의 레알행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반 더 바르트는 "그는 레알과 계약할 것이다. 만약 내가 반 더 비크였다면 자전거를 타고 마드리드에 갔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약스 후배의 레알행에 대해 격렬하게 환영했다.

올 시즌 에당 아자르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프리 시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 라인의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 주인공으로 반 더 비크를 낙점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 데 비크 역시 레알행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아약스에서는 반 데 비크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지만, 반 데 비크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반 더 바르트는 반 데 비크의 레알행에 대해 비록 아약스에서보다 경기 출전을 덜 할지는 몰라도 그가 레알에 갈 수 있는 이상적인 시기라고 이야기했으며, "레알은 프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고 팬들은 새로운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 레알은 그의 역량과 잘 들어맞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격파를 하면서 레알 수뇌부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반 더 비크인 만큼 반 더 바르트는 레알에서도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반 더 바르트는 "반 더 비크는 그곳에 가야 마땅하며, 레알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레알 팬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는 평범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청년이다. 그는 레알팬들에게 매우 사랑받을 것이다."라고 반 더 비크의 기량에 대해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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