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첼시에게 대형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오도이에 이어 루벤 로프터스-치크 마저 아킬레스건 파열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로프터스-치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펼쳐진 첼시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3분 발목 통증을 호소한 후 쓰러져 의무팀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로프터스-치크는 목발을 짚은 채 구장을 빠져나갔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로프터스-치크가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토프 테루어 기자 역시 "로프터스-치크는 아킬레스 완전 파열을 당했다. 16일 밤 아킬레스 건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물론 내년시즌 초반까지 출전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사리 감독은 이 친선경기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해도 모자를 판에 급이 낮은 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보였다. 하지만, 첼시 구단 수뇌부진은 구단의 마케팅적인 측면 강화를 위해 미국 원정투어를 강행했고, 결국 돌아온 것은 로프터스-치크의 아킬레스건 파열이었다.

오는 29일 펼쳐지는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만약 첼시가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게 될 경우 결승전을 앞두고 미국 원정을 강행한 첼시 보드진에 대한 비판은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더 선 캡쳐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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