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요가는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방법 중 하나다.

요가를 하면서 사람들은 마음의 평안을 찾고,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다. 또한,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고난이도 동작을 통해 체형교정 및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요가의 큰 장점이다.

때문에 그만큼 요가전문 센터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가샵들은 상업적으로만 치우쳐 근본적인 요가의 본질에 대해 깨닫지 못했고, 구태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사라져갔다.

하지만, 임수연 원장은 달랐다. 임수연 원장은 요가를 통해 소극적이었던 자신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갔다. 그리고 요가의 본질을 깨닫고 상업적인 목적을 추구하기보다는 요가의 즐거움을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이 회원들에게 통했을까? 15년이 지난 현재 임수연 원장은 많은 회원들의 신뢰와 함께 자신의 요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과연 회원들이 많은 신뢰를 보낸 임수연 원장의 요가 방법은 무엇일까? 또한 여섯 살 아이의 워킹맘으로서 임수연 원장이 추구하는 육아와 일의 밸런스를 잡는 방법은 무엇일까?

요가로 돈을 벌기 보다는 요가 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회원들에게 요가의 본질을 전파하고 있는 임수연 원장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요나필라테스N요가에서 스포츠아시아가 만나보았다.

만나서 반갑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나필라테스N요가에서 요가 쪽을 담당하고 있는 임수연이라고 합니다.

SNS를 보면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근황은 어떻게 되나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다 보니 일과가 정해져있다. 특별한 교육이 추가적으로 있지 않을 때는 아침에 가사를 하고,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출근을 해서 오전수업을 하고, 오후는 개인레슨, 저녁수업이 있으면 저녁시간 때까지 있고, 때에 따라서는 네다섯 시 정도에 퇴근을 해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보통 요가강사라고 하면 슬림한 라인이 이미지로 떠오르는데 임수연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근육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다
예전에 필라테스를 먼저 했었다.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나눠서 하다가 요가를 접하게 되었고, 선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요가가 몸이 변하는 것도 있지만, 마음이 수련되는 것이 더 커서 요가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른 운동들과 비교를 했을 때 요가의 장점은 무엇인가
일단 요가는 운동이라는 말 대신 수련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종교를 믿듯이 요가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몸을 움직이면서 운동이 되는 것도 물론 있지만, 호흡이나 명상을 통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요가를 하면서 성격까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이 긍정적이 되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탓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하지만 본질은 내 잘못인 경우가 많지 않은가. 일단 요가에서는 가슴을 여는 운동들이 많다. 우리가 기분이 안좋으면 가슴이 움츠러들고, 가슴을 치기까지 하는데 가슴을 여는 반대적인 동작을 하다보면 활력소가 생긴다. 그러다보니 생각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이해심이 넓어지고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생각을 한다. 회원들이 센터에 올 때 하는 말들이 있다.

어떤 말을 하는지
숨을 쉬러온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도 수업을 할 때 회원들에게 한숨을 많이 쉬라고 이야기를 한다. 사실 한숨을 쉰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 곳에서라도 숨을 많이 쉬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식단에 있어서도 순환을 강조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순환을 강조하는 것이 먹는 것을 하면서 순환을 시켜라라는 것이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맞지 않는 음식과 많은 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훈련인 것일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몸에서 받아주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한 것들을 찾게 된다. 회원들 중에서도 그러한 것들을 찾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분들도 계시기도 한다.

요가를 처음할 때 애로사항 같은 것이 있었나
요가를 한지 이제 15년 정도가 되었는데 사실 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 몸이 유연한 편이 아니었고, 당시에 요가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었기 때문에 그 틈에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작을 하면서 몸이 변하고, 마음도 변하면서 즐거워지고, 특히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와 하나가 된다는 마음으로 하니 나도 모르게 유연해지더라. 또 이만큼 하다 보니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해봐야겠다는 도전의식을 기르는데 이 요가가 도움을 많이 준 것 같다.

임수연 원장님의 요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고 들었다
아~ 리커버링을 말하는 것 같다. 리커버링이라는 것이 근막이완 방법의 하나인데 우리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 몸의 문제점의 대부분이 순환의 문제가 순환의 문제인데 순환을 위해서 요가나 필라테스의 프로그램에 이 과정을 집어넣는다.

근막이완과 요가라니 흥미로운 조합같다
그런데 수업을 하다 보니 근막을 너무 이완하다보니 좋아하지만, 수업을 할 때 처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수업시간에 활력이 생기지 않더라. 그래서 리커버링을 이용한 요가 프로그램을 고안해서 현재 실행을 하고 있다.

요가와 케어를 동시에 잡는 것이 힘들텐데
나는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근육을 썼으면 그것을 풀어주는 요법이 필요한데 운동의 개념으로만 생각한다면, 속에 젖산이 쌓이고 몸이 피로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30~40분 정도를 하고 근막이완을 하다보면 회원들이 마지막을 기억하게 되더라. 과정은 힘들지만 마지막이 편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는 회원들이 우리 센터를 다시 찾아오게 된다.

현재는 소수정예로 하고 있는데 규모를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사실 규모를 늘리면 좋다. 하지만, 회원들을 관리하는 폭이라든지 강사를 관리하는 것이라든지 요가를 일로 가져가면 욕심을 가질까봐 지금은 일로 생각을 하지는 않는 편인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 같다.(웃음) 상황이 된다면 할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오시는 분들이 매니아처럼 되어서 요가를 전파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상당히 단골들이 많은데 단골들을 잡을 수 있는 비결은?
요가라는 것이 운동의 목적으로 오는 것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을 공유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다. 아이 엄마들은 육아이야기, 나이 드신 분들은 며느리 이야기 같은 것으로 공감대 형성을 한다.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반대적인 성향을 하는 운동을 하다보니 체지방이 많이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를 이미 봤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신뢰로 오는 분들도 있고, 제일 최우선은 공감대 형성이라고 생각한다. 

모티베이션을 주는 방식도 중요한데 어떻게 회원들에게 모티베이션을 주는지
내가 변하는 과정을 많이 이야기한 것 같다. 몸도 많이 변하고 피부도 많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피부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회원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화장품보다는 몸과 마음에 혈액을 순환시키라는 이야기를 했다. 

SNS를 보니 마시는 차전차피 관련 일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가같은 것을 하면 소식을 하고, 특히 여자이다 보니 장운동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약을 먹으면 또 속이 안좋아지고 그러다보니 망설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사실은 일반약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장운동이 정말 활발해졌고, 그러면서 행복해지더라. 그래서 회원들에게 그 행복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무료로 나눠주게 되었다. 그리고 그 회원들이 효과를 많이 봤다면서 입소문이 나고 본의 아니게 규모가 좀 커지게 되었다.(웃음)

가족 이야기를 해본다면 아들을 특별하게 키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들에게 각자의 생활이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대부분 워킹맘들이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단지 같이 있다고만 해서 아이의 생활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각자의 일이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하면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함께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아이도 잘 따라주고 있고.

놀아줄 때는 어떻게 놀아주는지
몸으로 놀아주는 편이다.(웃음) 뱃살을 빼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그네를 태워준다든지 그런 운동을 통해 좀 액티브하게 놀아주는 편이다.

굉장히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
성향이 내성적이었지만, 이 운동을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성격도 바뀌고 생활도 바뀌다보니 이러한 모습이 너무 좋아서 요가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임수연 원장님에게 요가란?
나의 삶이다. 내가 만약 다른일을 하더라도 요가는 내가 죽을 때까지 함께해야 할 삶이 되어버렸다.

요가가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처음에 어떻게 단계를 시작해야하고 어떻게 안 되는지 잘 안다. 우선 생각해야할 것은 옆 사람과 몸을 비교해서 판단하지 말고 나의 몸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를 인정하게 되면 자신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게 되는데 남과 비교를 하다보면 한없이 작아지고, 요가에 재미가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 몸에 인정을 하고 단계별로 나가게 된다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일과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워킹맘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아이에게 막 매달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아이는 엄마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는 그것을 보고 배우고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 긍정적으로 규적으로 생활한다면 매달리지 않아도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영상=필 초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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