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2016년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독일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 그가 3년만에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오는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빌트와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마츠 훔멜스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이다. 이미 훔멜스와 도르트문트는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16일 후속 기사를 통해 "훔멜스와 도르트문트의 계약기간은 3년이 될 것이다. 아직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료 협상이 끝나지 않아 이 딜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협상타결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토르트문트는 바이에른에게 훔멜스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에서 2000만 유로(267억 원)을 제의했지만, 지난 2016년 3500만 유로(약 467억 원)에 훔멜스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받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키커는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독일 컵 결승전을 앞두고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는 등 말 많고 탈 많은 잡음을 남긴 끝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훔멜스는 3년 동안 116경기에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히 좌절을 맛본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멩 파바르를 영입하는 등 수비라인에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제롬 보아텡과 마츠 훔멜스를 기본적으로 이적시킬 방침을 갖고 있었다고 현지에서는 이야기했다.

도르트문트의 선제의로 시작된 이번 훔멜스 복귀 협상은 잘 진척되고 있으며, 현재 훔멜스의 아버지인 헤르만 훔멜스가 도르트문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키커는 덧붙였으며, 조만간 새로운 소식이 들릴 것이라 이야기했다.

사진=마츠 훔멜스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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