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초반 주춤했던 휴스턴 로케츠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스물 여섯 개나 성공시키는 NBA 신기록을 작성한 끝에 136대1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16승 14패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휴스턴의 비결은 바로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동안 하든은 평균득점 38.5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냈다. 크리스 폴이 같은 기간 13.4점, 하든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낸 클린트 카펠라가 16점을 올린 것을 본다면 하든의 기록은 더욱 놀랍다.

5연승 기간동안 하든이 낸 기록들을 하나하나 본다면 더욱 흥미롭다. 야투 성공률에서 무려 51.8%를 기록하고 있는 하든은 3점슛 성공률도 41.2%를 마크,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내는 득점머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연승 기간동안 2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13일 LA 레이커스전,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한 하든은 특히 LA 레이커스전에서는 5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자신의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이자. NBA 선수 역사상 최다 5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 기록을 작성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을 정도로 최근 기량에 물이 올라있는 상태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고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밀리며 NBA 파이널에 나서지도 못한 하든에게 올 시즌의 목표는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파죽의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휴스턴, 하든의 괴물과도 같은 능력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자신의 한으로 남아있는 파이널 우승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휴스턴의 알파이자 오메가, 제임스 하든과 휴스턴 동료들의 5연승 기간 성적 비교
제임스 하든: 5경기 36.5분, 38.6점, 6.4리바운드, 7.8어시스트, 2.4스틸, 야투 성공률 51.8%, 3점슛 성공률 41.2%, 자유투 성공률 90.6% 트리플 더블 2회
크리스 폴: 5경기 34.4분, 13.4점, 3.6리바운드, 9.2어시스트, 2.8스틸, 0.4블락, 야투 성공률 34%, 3점슛 성공률 39.3%, 자유투 성공률 90.9% 트리플 더블 1회
클린트 카펠라: 5경기 33.4분, 16.0점, 1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4스틸, 2.0블락, 야투 성공률 57.6%, 자유투 성공률 50%
에릭 고든: 5경기 34.2분, 1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0.2스틸, 야투 성공률 40%, 3점 성공률 21.9%, 자유투 성공률 66.7%

사진=clutchpoints(instagram.com/clutchpoint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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