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미국 라스베이거스]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 2018 미스터 올림피아 결선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이목을 끌었던 미스터 올림피아는 숀 로든이 난공불락의 필 히스를 꺾고 미스터 올림피아에 등극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2013년부터 차기 올림피아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로든은 2018년 올림피아 역사상 최다연패 기록을 노렸던 필 히스의 8연패를 저지시키며 올림피아에 맺힌 한을 풀어냈다.

비키니 부문에서는 ‘대세‘ 안젤리카 테세이라가 무난히 비키니 올림피아에 올랐다. 테세이라는 결선에서 환상적인 바디 밸런스와 컨디셔닝을 선보이며 라우리 차파도스, 자넷 라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연속 우승을 차지, 안젤리카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반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 3연패를 차지했던 비키니 여제 애슐리 칼트워서는 5위에 머무르며 대조를 이뤘다.

대한민국에서는 비키니 부문에서 김하연이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사적으로 유일하게 올림피아 무대에 출전해 아시아 피트니스 선수로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주 팀 몬스터짐 소속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에서 전지훈련과 현지적응 훈련을 모두 마친 최고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중위권에 오르며 여덟명이 겨루는 본선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김하연은 IFBB 프로가 된지 1년만에 올림피아 출전 기회를 얻었고, 첫 출전에 중위권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필 초이,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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