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들어 흔들리는 경기력, 위기의 흥국생명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혈투를 펼친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의 3라운드에는 불안감이 있다. 1,2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위력적인 모습과는 다르다. 12월 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불안한 경기력의 시작이었다. 

이후 기업은행과의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를 거둬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하위권인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혔고, 이어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대3으로 완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세터 리스크가 크다. 이원정과 김다솔, 박혜진 세 명의 세터가 있지만 어느 누구도 아본단자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세터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원정이가 좋은 컨디션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선발로 나선다 혜진이는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투입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패를 당하고 있는 팀 분위기, 지난 현대건설전 이후 아본단자 감독은 밤이 늦도록 퇴근하지 않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서는 "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분석을 했다. 분위기가 다운된 부분도 있었고,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생긴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했다.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미팅을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위기탈출과 위기지속의 길목에서 정관장과 2연전을 펼친다. 정관장은 1,2라운드 모두 5세트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까다로운 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분위기는 괜찮다. 정관장은 5세트를 다 갔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잘 준비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김미연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할 예정이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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