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흐름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던 다니엘 강, 시즌 도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간 그는 척추에 이상이 생겼더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올 6월의 일이였다.

이미 지난 4월부터 몸에 이상을 감지하고 있던 다니엘 강으로서는 심상치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의 몸 상태는 심각했고, 결국 그는 집과 병원 그리고 연습장을 오가며 재활치료을 병행해야만 했다.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 다니엘 강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자신이 태어났던 나라 한국의 분위기를 잊지 못한 그는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되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1개월 정도 미국에 머물렀다.

힘들었던 시기 그에게 있어 한국은 지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치유를 안겨다주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박인비를 비롯한 동료, 친구들 역시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잘 챙겨주었고, 다니엘 강은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을 갖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다니엘 강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간에 있었던 일들과 한국에서 가졌던 좋은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니엘 강은 한국에 방문했던 소감에 대해 "한국을 너무 좋아하고 떠나기 싫어서 한달 동안 있었다. 행복했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10년 만에 한국에 이렇게 오래있었던 적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국에 집을 사고 싶은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라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다니엘 강은 한국에 어떤 점이 좋았을까? 그는 "음식보다는 만나는 사람들이 재미있고, 한국 분위기와 인비 언니와 강아지 산책을 걷다 황토밭이 있어서 거기 걸어보고 그런 것이 너무 좋아서 그런 생각을 하면 행복하고 한달동안 잘 돌봐준 박인비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좋았다."라고 박인비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내보였다.

본인 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뜻깊었던 한국 생활이었다. "어머니도 따로 어머니 친구들과 잘 있다가 왔다. 나보다 더 늦게 미국에 돌아오셨다."라고 웃을 정도로 다니엘 강 가족은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쌓았다.

그 좋은 추억을 다니엘 강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원동력으로 쓰려한다. 그는 "내년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고, 팀과 이야기를 다 끝냈기 때문에 이번주를 잘 마무리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내년이 기대가 된다. 아마 많이 바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내년 달라질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상깊었던 것이 너무 많았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골프장을 떠나면 행복한 사람인데 나의 사생활과 골프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깊고, 주위 사람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어려운 시절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제 다니엘 강은 자신에게 있어 큰 변화의 시기를 만난다. 과연 한국에서 가진 추억이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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