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한 김아림은 지난해 U.S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참가 자격을 얻었다.

풍운의 꿈을 안고 LPGA 무대에 발을 들인지 1년,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아림은 생소한 미국 무대에서 잘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올 시즌 김아림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 아직 우승이 없고, 8번의 컷 탈락을 김아림을 아프게 하지만, 그는 생소한 환경에서 오는 성장통으로 생각하며 버텨냈고, 올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선수 본인도 자신의 2021년에 대해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올 시즌 기복이 있는 해를 보낸 김아림은 "아웃라인을 잡고 있고 스윙 교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험한 것을 토대로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계획은 어느정도 나왔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변화의 시작은 아이언 교체다. 김아림은 "클럽은 아이언만 바뀔 것 같다. 오프시즌 동안 테스트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미국 현지에서 잘 쓸 수 있는 아이언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하며 변화를 이야기했다.

18번 홀의 퍼팅이 들어가는 순간 "올 시즌이 이렇게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웃어보인 김아림은 "한국에는 2주 후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비시즌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는 날이 추워 샷 연습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하고 1월에 팜 스프링스로 넘어가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한 김아림은 비시즌 방송 출연 제의가 온다면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감히 제가...낯을 많이 가려서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라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김아림은 "올 시즌은 값진 한해였고 먼 곳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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