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3연패의 꿈, 하지만 고진영은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항상 그래왔듯이 고진영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고진영은 15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 보기 한 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인 고진영은 공동 25위에 올랐다.

사실상 고진영의 3연패는 힘들어졌다.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민지의 스코어는 17언더파, 열 두타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라운드에 타수를 줄여야 했지만, 공이 좀처럼 홀컵에 들어가지 않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3라운드 소감에 대해 "버디 하나 보기 하나 깔끔한 라운드를 했다. 크게 다른 점은 없었고 코스 길이가 오늘은 짧게 플레이가 된 것 같은데 샷 미스가 있어 버디를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하루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매홀들이 다 생각나지만, 왜 그렇게 밖에 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라고 이야기한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부담감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담감은 없고, 골프가 잘될 때에는 골프 외적인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환경이 받쳐주는 것 같다. 이번주에는 디펜딩 챔피언의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야 했던 한주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컨트롤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고진영은 "타이거 우즈가 몇 경기 부진하다고 타이거 우즈의 명성이 없어지지 않듯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타이거 우즈와 비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역시 고진영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고진영의 눈은 US오픈을 향한다. 고진영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남은 하루는 조금 더 스윙에 조금 더 집중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U.S오픈을 준비한다는 과정으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크게 바꿔야 하는 부분은 없는 것 같고, 조금씩 운이 필요하고 세심한 부분들을 다듬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미국 뉴저지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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