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정관장을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올 시즌 강력한 천적관계를 구축했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득점을 올린 지젤 실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관장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6승 2패 승점 17점을 기록, 1위 흥국생명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또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정관장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1세트가 향방을 갈랐다. GS칼텍스는 19대 22로 뒤진 1세트 후반 실바가 메가의 공격 두개를 가로막으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고 실바와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전의를 상실한 정관장을 압도하며 완승을 챙겼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바가 좋아진 비결에 대해 "외국인이나 국내나 혼이 나고 싫은 소리를 들어야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공을 매달려서 때리는 경향이 있어서 영상을 분석하며 짚어줬다. 본인이 바로 알아듣고 훈련에 임했고 더 괜찮아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에 대해 "오늘 경기를 패하게 되면 데미지를 입는 상황이라 고비였었다. 다음 경기가 흥국이었기 때문에 오늘 어떻게 해서든 승점을 챙겼으면 좋겠고 구단주님이 오셨는데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데미지가 컸을 것이었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힘을 불어넣는데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소휘의 대각자리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차 감독은 "라운드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으로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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