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까다로웠던 상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았다. 주인공은 바로 프레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프레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새로운 감독인 랄프 랑닉 감독의 체제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으며, 경기력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경기에서 팀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프레드였다. 지난 2018년 맨유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며 맨유의 활력을 불어넣지 못한 프레드였지만, 랑닉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그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많은 찬스 메이킹을 한 프레드는 후반 32분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환상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프레드의 골이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터뜨린 중거리 골이라는 점이다. 프레드의 주발인 왼발만을 보고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들은 갑자기 날아든 프레드의 오른발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팀 동료들도 프레드의 오른발 골에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프레드의 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알렉스 텔레스 역시 익살스러운 멘트로 프레드의 골을 축하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끝낸 후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셋이 나눴던 대화를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프레드에게 "그 슈팅 크로스였지?"라고 물어봤고 텔레스는 "100%"라고 맞장구를 쳤다. 프레드는 웃으며 "내 오른발에도 좀 존중을 해줘"라고 이야기하며 유머스럽게 프레드의 골을 자축했다.

랑닉 체제에서 전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프레드, 오른발 슈팅도 장착한 그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루노 페르난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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