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3 17:37
무단이탈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前 IBK 기업은행의 조송화에 대해 구단이 즉각적으로 반박문을 내놓았다.
조송화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수 본인은 무단이탈을 하지 않았으며, 구단이 언론 접촉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조송화는 이 인터뷰에서 구단 측이 "언론과 따로 접촉할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하며 구단의 귀책 사유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조송화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24일 이후 계약해지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에 계약 해지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주장을 반박하며 선수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단이탈이 없었다는 주장 관련,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 등을 볼 때 구단은 무단이탈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조송화의 귀책사유가 더 큼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구단이 언론과의 접촉을 막았다”는 주장 관련, 구단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언론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라고 말한 사실이 없으며, 아울러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명예 훼손의 소지가 있음을 조송화 선수측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업은행은 선수 측이 당 구단의 계약해지의 효력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제기할 경우, 구단은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법정싸움도 불사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렇게 되면서 조송화와 구단과의 갈등은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KOV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