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솔샤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일까?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도 솔샤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솔샤르 감독에게 올 여름 이적시장 투자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언론들에서는 글레이저 가문이 이적 자금으로 2억 파운드(약 2,947억 원)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를 뒷받침 했다.

팀 토크에 다르면 글레이저 가문은 솔샤르 감독이 보여주고 있는 팀 운영과 철학에 감명을 받았으며, 최근 솔샤르 감독과 글레이저 가문이 만난 자리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더 좁히겠다는 청사진을 이야기하면서 글레이저 가문의 호감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올 여름 영입을 희망하는 5명의 리스트를 건네주었으며, 구단 수뇌부진은 적어도 세 명을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선 솔샤르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를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직 스물 한 살의 어린 나이이지만 도르트문트의 공격 핵심으로 떠오른 라이징 스타 산초는 현재 그린우드와 다니엘 제임스가 분전하고 있는 사이드에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산초 역시 맨유행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도르트문트 CEO인 한스 요아힘 와츠케 "그를 최대한 오래 붙잡아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그가 우리를 보러 와서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그때는 논의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등 이적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올 시즌 산초 영입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 타깃은 잭 그릴리쉬와 제임스 매디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명단에 버밍엄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드 벨링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10대의 나이이기에 이적료도 다소 저렴해 꾸준히 오퍼를 하고 있다고 현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필 존스와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의 완전 이적에 대비해 수비 라인 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 밀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디에고 고딘과 최근 며칠간 링크가 되어 있다고 팀 토크는 덧붙였다.

애드 우드워드 유나이티드 부사장은 "우리의 초점은 베테랑과 더 발전할 잠재력을 가진 최고의 젊은 선수들을 결합시키는 데 있다. 우리 영입 과정은 다음 여름 이적 창구를 염두에 두고 한 시즌 동안 선수 분석과 선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건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중요한 기회로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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