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이를 갈았다. 기존 이승우와 윤빛가람 등 호화 자원에 정승원과 지동원 등을 더하며 스타 군단을 만들어내고 있는 수원FC가 또 하나의 거물급 영입에 성공했다. 바로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다.

수원FC는 2일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신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이번 동계 이적시장 최고의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함으로써 큰 숙제였던 수비 강화를 위한 화룡점정 마침표를 찍었다.

권경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2013년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부터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흘리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톈진, 전북, 성남, 상무, 감바 오사카로 팀을 옮기며 많은 구단이 원하는 정상급 수비수임을 증명했고, 국가대표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감바 오사카와의 계약이 만료된 권경원은 K리그 복귀를 모색했고 수원FC를 비롯해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그는 김은중 감독의 설득을 받아 수원FC를 선택했다. 올 시즌 최대어를 수원FC가 획득한 순간이었다. 

권경원의 가장 큰 장점은 왼발 중앙 수비수로서 후방에서의 공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다. 또한, 경합 상황에서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몸싸움 우위를 점하고 공을 탈취하는 수비에 능하다.

메디컬테스트 등 영입 절차가 마무리 된 권경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올랐다.

권경원은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수원FC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