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년만에 우승 커리어를 추가한 전인지가 선수가 뽑은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22 롤렉스 어워즈에서 파운더스 상을 수상했다.

파운더스 상은 LPGA의 정신, 이상과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고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며, 동료들의 의견을 모아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전인지는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LPGA 투어에서 상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인 것 같다. 특히나 다른 상보다 더 특별한 데, 제가 존경하는 LPGA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어렸을 때 LPGA에서 뛰면서 TV에 나오고 싶었고, 꿈을 이룬 후에 저는 좋은 친구들, 그리고 세계의 여러 팬들을 만나면서 굉장한 경험을 많이 했다. 이 점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프로 골프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나의 말들, 그리고 행동이 제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LPGA를 뛰며 느낀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인지는 "최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라고 앞으로도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는 마지막으로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가족, 친구들, 팀, 스폰서,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영광을 돌렸다.

이 외에도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가 결정된 주요 부문인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인 이민지,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을 차지한 아따야 띠띠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 올해 첫 승을 한 선수들을 기념하는 무대를 갖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골프에 대한 노력과 헌신, 사랑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헤더 파 퍼서브런스 어워드를 비롯해 엘렌 그리핀 롤렉스 어워드(), 커미셔너스 어워드 등에 대한 시상을 했다.

한편 2022 시즌 주요 시상 내역 중, 베어트로피와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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