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55_33328_1017.jpg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현대건설이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패하며 봄배구를 향한 진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셔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전 KGC 인삼공사와의 일전에서 서브 리시브의 불안과 잦은 범실을 노출한 끝에 KGC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0대3(19-25, 23-25, 19-25)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6점짜리의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 캠벨의 공백을 한유미로 극복하려 했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상대에게 8개의 서브득점을 헌납하며 흔들린 끝에 셧아웃 패배, 인삼공사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총평에 대해 “초반에는 선수들이 나름 끌어줬는데 너무 한 곳에서 실점을 많이 한 것이 패인이라 생각한다. 엘리자베스가 없는 공백은 양효진, 황연주 쪽에서 메워줘야 하는데 둘의 공격성공률이 이전만큼 좋지 않았다. 더 좋았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엘리자베스의 공백을 크게 느꼈음을 이야기했다.

엘리자베스의 공백을 메운 한유미는 11득점에 공격성공률 41.67%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서브 리시브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것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한유미에 대해 “공격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서브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고유민 같은 경우에는 수비가 좋았기 때문에 한유미가 후위에 있을 때마다 바꿔줬다. 다음 경기에서는 다르게 활용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현대건설은 오는 6일 IBK 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도희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해 “기업은행이 워낙 흐름도 좋고 강팀이기 때문에 엘리자베스가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를 해보자 주문을 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덧붙여 “어려운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조금 더 독려를 해야할 것 같다. 다만 한유미 선수의 공격력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한유미 선수의 활용방안에 대해 좀 더 많이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주)몬스터그룹 스포츠아시아 엠파이트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