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포르투갈 언론들이 FC 포르투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은퇴 보도를 낸 가운데 선수 본인은 은퇴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ABC를 비롯해 복수의 포르투갈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훈련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FC 포르투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1일 오전에 있던 FC 포르투의 오전훈련 세션을 소화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곧바로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카시야스는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고 5일만에 퇴원했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문의들의 판단을 내렸고, 카시야스는 주치의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었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카시야스는 자신의 은퇴 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내가 은퇴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때가 왔을 때 내가 직접 은퇴를 발표하게 해달라."라고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은퇴를 부인했다.

현재 주치의의 검진을 받으며 회복하고 있는 카시야스는 "나는 주치의와 내 심장을 다시 살펴보았고, 경과는 아주 좋다.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은 정말 좋은 소식이다. 지금은 다들 침묵을 지켜야할 때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직 은퇴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이야기했다.

카시야스는 당분간 재활과 치료를 통해 현역 복귀의 가능성을 시험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사진=이케르 카시야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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