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스윙을 찾아나가고 있는 유소연이 CM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일곱 개 보기 한개로 여섯 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른 이정은6에 두타 차 공동 6위에 랭크된 유소연은 앞으로 남은 3라운드를 통해 자신의 감각을 확실하게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라운드 초반부터 유소연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쌓아나갔다. 2번 홀의 버디와 3번 홀의 보기, 4번 홀의 버디로 한타를 줄인 유소연은 나머지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리듬을 이어나가다 9번 홀에서 까다로운 샷을 잘 붙이며 버디를 만들어내며 기분좋게 전반 홀을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 홀에서도 유소연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네 타를 줄인 유소연은 12번 파세이브 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끝내고 몬스터짐과 인터뷰를 가진 유소연은 1라운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샷 감각이 조금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그것에 비해서는 짧은 퍼트보다는 긴 퍼트가 많았다. 그래서 조금 더 짧은 거리의 버디 성공률이 더 많았으면 좋겠고, 샷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유소연은 김효주와 함께 라운딩을 했다. "언니가 편안하게 해줘서 잘 칠 수 있었다."라고 김효주가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을 정도로 둘은 1라운드 편안한 플레이를 서로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소연은 "항상 근황 이야기를 많이 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플레이했다. 항상 한국 선수와 마음 맞는 선수와 플레이를 하다보면 조금 더 서로 응원해주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운을 복돋워주고 그래서 장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그린에서 스트로크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자신있는 스토르크를 하기 위해서 퍼팅 연습을 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퍼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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