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3연승을 달리다 현대건설에게 일격을 당한 인삼공사가 연패중인 기업은행을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5라운드 경기에서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한다.

올 시즌 이소영과 옐레나를 영입한 인삼공사는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구가했다. 특히 이소영과 옐레나의 짜임새 있는 공격과 새롭게 주전 리베로로 발돋움한 노란 리베로의 수훈이 돋보였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진 현대건설을 맞아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황연주와 양효진의 공격력과 뛰어난 수비 조직력에 고전하며 완패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을 상대로 당한 패배이기에 인삼공사의 데미지는 다른 팀보다도 크기에 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의 첫 승 제물이 될 경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에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가 빠졌지만 현대건설은 강팀이라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실망을 많이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그것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소영과 염혜선의 호흡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의 경우에는 염혜선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고, 이소영의 경우에는 상대가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것도 있고 우리팀에서 훈련한지 두달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지난 경기 끝나고 지난해와 저번 경기 영상들을 돌려보며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오늘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라운드 인삼공사의 스타트는 좋은 편이다. 이영택 감독도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너무 잘하다보니 본인 스스로, 주변에서도 기대치가 올라간 부분이 있다. 36경기를 다 이길 순 없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완벽하게 호흡을 맞춘 것은 한달 반이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상대팀인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상대의 성적이 어떻든 우리가 부담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차근히 코트에서 풀어나간다면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의 이소영 견제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부담감 보다는 본인이 팀을 옮겼고,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충분히 뚫을 능력이 있는 선수고 이소영이 뚫리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소영이 막힌다고 팀 전체가 주저앉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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