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웅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독 은퇴를 선언했던 로이 호지슨의 크리스탈 팰리스 복귀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주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패트릭 비에이라의 후임으로 로이 호지슨 감독을 1순위로 두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로이 호지슨 감독과 계약 조건에 동의했으며 비에이라를 대신할 감독으로 팰리스에 돌아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호지슨 감독의 선임 임박 소식을 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호지슨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때까지 단기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호지슨의 감독 선임이 이뤄진다면, 지난 시즌 왓포드를 끝으로 은퇴했던 감독직에 복귀하게 되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있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호지슨 감독은 그야말로 백전노장이다. 1976년 스웨덴의 할름스타드를 시작으로 스위스 국가대표팀, 인터 밀란, 블랙번, 우디네세 등 다양한 팀에서 감독 생활을 했으며, 2022년 왓포드 감독을 끝으로 은퇴했으나 소방수를 필요로 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권유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팬들은 1947년생인 그의 나이가 고령인 점과 마지막 팀이었던 왓포드에서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위 사우샘프턴에 4점 앞선 12위, 치열한 강등권 순위 경쟁에서 75세의 백전노장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또 한번 잔류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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