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유럽 울버햄튼으로 떠난 정상빈, 1년간의 스위스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스위스의 그라스호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의 임대를 즉시 종료하기로 합의했으며 정상빈은 울버햄튼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상빈은 지난해 1월 그라스호퍼에 합류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스위스 생활을 끝내게 되었다.

2021년 K리그 수원 삼성에서 29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올려 수원 삼성 공격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정상빈은 시즌 후 국내 무대를 떠나 유럽 무대 도전을 결정했다.

울버햄튼 이적 후 워크퍼밋을 위해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를 떠났지만, 스위스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정상빈은 지난 시즌 스위스 리그에서 여섯 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여전히 그라스호퍼의 구상에서 그의 이름은 없었고, 임대 말미에는 공격 포지션이 아닌 윙백 포지션에서 뛸 것을 요구받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며 아홉 경기 출전 무득점에 그쳤다.

1년간의 유럽생활을 마무리한 정상빈은 미국 메이저 사커 리그 (MLS)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입단이 유력하다. 이미 미네소타 구단과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라스호퍼와 임대 계약이 해지되면서 정상빈의 미네소타행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그라스호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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